'음바페 코뼈 부상' 프랑스, 오스트리아에 진땀승...벨기에 유로 첫 이변 제물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위 벨기에가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첫 이변의 제물이 됐다.
벨기에는 18일(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슬로바키아에 0-1로 졌다. 벨기에는 대회 '우승 후보', 슬로바키아는 FIFA랭킹 48위로 한 수 아래 전력의 팀이다.
전반 7분 만에 슬로바키아의 슈란츠에게 선제골을 내준 벨기에는 케빈 더브라위너(맨체스터시티), 로멜루 루카쿠(AS로마) 등 수퍼스타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끝내 동점골을 넣지 못했다. 이날 루카쿠는 두 차례 득점 상황이 모두 비디오 판독(VAR)에 따라 각각 오프사이드와 핸드볼 파울이 선언되는 불운을 겪기도 했다. 이날 패배로 벨기에(승점 0)는 3위, 슬로바키아(승점 3)는 조 2위가 됐다. 1위는 루마니아(승점 3), 4위는 우크라이나(승점 0)다.
또 다른 우승 후보 프랑스는 같은 날 벌어진 조별리그 D조 첫 경기에서 오스트리아에 1-0 진땀승을 거뒀다. 전반 37분 프랑스의 스타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가 올린 크로스가 오스트리아 수비수 위버의 머리에 맞고 골문으로 흘러 들어가는 자책골이 됐다.
기쁨도 잠시, 음바페는 이날 경기 중 코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당했다. 유럽 축구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소셜미디어(SNS)에 "음바페의 코뼈가 부러졌고 뒤셀도르프에서 수술을 할 것이라고 프랑스 축구협회가 확정했다"고 전했다. 디디에 데샹 프랑스 감독도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음바페의 코뼈가 부러진 것으로 보인다. 그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걱정스럽게 말했다. 음바페는 뒤셀도르프 현지에서 수술대에 오를 예정이다. 이에 따라 남은 경기에서 음바페는 안면 보호 마스크를 착용할 것으로 보인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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