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탕쿠르의 인종차별, 그럼에도 SON은 밝다! '대표팀 동료' 김승규∙모델 김진경 결혼식 하객으로 참석

윤효용 기자 2024. 6. 18.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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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대표팀 동료 김승규의 결혼식에 하객으로 참석했다.

로드리고 벤탕쿠르 로드리고에게 인종차벌적 발언을 당한 뒤 첫 행보다 .  17일 서울 모처에서 국가대표 골키퍼 김승규와 모델 김진경이 결혼식이 열렸다.

손흥민은 최근 소속팀 토트넘훗스퍼 동료 벤탕쿠르로부터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토트넘은 소속팀 동료의 인종차별 발언에도 아직 공식 입장을 드러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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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중간왼쪽). 소셜미디어(SNS) 캡처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대표팀 동료 김승규의 결혼식에 하객으로 참석했다. 로드리고 벤탕쿠르 로드리고에게 인종차벌적 발언을 당한 뒤 첫 행보다 .  


17일 서울 모처에서 국가대표 골키퍼 김승규와 모델 김진경이 결혼식이 열렸다. 대표팀에서 10년 넘게 활약하고 있는 김승규인만큼 많은 축구스타들이 참석해 동료의 결혼을 축하했다. 두 사람은 축구로 가까워져 연인으로 발전했다. 신부 김진경 역시 유소년 축구선수 출신이며, SBS 축구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을 통해 수준급 실력을 선보였다.


손흥민도 직접 참석했다. 단체 사진 속 손흥민은 신랑 김승규 바로 옆에 서서 활짝 웃었다. 두 선수는 오랫동안 대표팀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다. 2014 브라질 월드컵부터 2018 러시아, 2022 카타르 월드컵 등 큰 무대를 함께 누볐다.


손흥민은 최근 소속팀 토트넘훗스퍼 동료 벤탕쿠르로부터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모국 우루과이 방송에 출연한 벤탕쿠르는 방송 진행자가 한국선수 유니폼을 줬으면 좋겠다고 말하자 손흥민을 거론했다. 이 과정에서 "그의 사촌 유니폼을 가져다줘도 그들은 다 똑같이 생겼으니 모를 것"이라고 농담했다. 동양인 얼굴을 구분할 수 없다는 식의 발언은 해외에서 쓰이는 대표적인 인종차별이다. 


손흥민(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이후 벤탕쿠르는 소셜미디어(SNS) 스토리 기능을 통해 사과했지만 논란은 계속 되고 있다. 벤탕쿠르는 "내 형제 소니! 최근에 일어난 일에 대해 사과한다. 그건 나쁜 농담이었다"라고 적었다. 그러나 24시간 만에 사라지는 스토리 기능을 이용한 것과, 손흥민을 일본 전자제품 기업 Sony라고 적어 진정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을 받았다. 토트넘은 소속팀 동료의 인종차별 발언에도 아직 공식 입장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손흥민은 밝은 모습을 유지했다. 손흥민은 지난 11일 중국과 2026 FIFA(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최종전 이후 꿀맛 같은 휴가를 보내고 있다. SNS 통해 "잠시 쉬고 오겠다"고 적은 만큼 공식 일정 없이 개인 일정만 소화 중이다. 곧바로 인종차별 논란에 터지면서 입에 오르내렸지만 큰 반응 없이 최대한 즐겁게 보내고 있다. 


손흥민은 휴가 후 토트넘과 프리시즌에 돌입할 예정이다. 토트넘은 올해 아시아 투어로 일본과 한국을 방문한다. 한국에 방문하는 건 2022년 쿠팡플레이 시리즈 이후 2년 만이다. 그러나 방한 전 벤탕쿠르의 인종차별 논란은 확실히 해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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