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훌륭' 5주 만에 방송 재개…강형욱은 끝내 나오지 않았다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의 직장 내 갑질 의혹으로 방송이 중단됐던 KBS 2TV 예능 '개는 훌륭하다'(이하 '개훌륭')가 17일 5주 만에 방송을 재개했다. 최근 마지막 방송은 지난달 13일이었으며 지난달 20일 방송분부터 결방됐다.
이날 방송은 강형욱 훈련사 논란에 대한 언급 없이 시작됐다. 대신 개그맨 이경규, 전 골퍼 박세리 등이 지금까지 '개훌륭'에 나왔던 반려견들을 다시 찾아가 현재 상태를 재확인하고 평가하는 내용으로 전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결국 강형욱 훈련사가 등장하지 않은 채 끝났다.
이경규는 "'개훌륭'을 통해 관심과 사랑을 많이 받은 집들을 찾아가서 잘 지내고 있는지 확인해 볼 것"이라며 "A/S 하러 간다"라고 말했다.
그룹 다이몬 멤버 민재, JO는 이날 인턴으로 출연했다.
앞서 지난달 20일 채용 구직 플랫폼 잡플래닛을 통해 강형욱의 직장 내 괴롭힘 논란이 불거졌다. 한 누리꾼은 자신을 강형욱 훈련사가 대표로 있는 보듬컴퍼니에서 일했다고 소개한 뒤 직장내 괴롭힘으로 퇴사하고 공황장애와 정신병을 앓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강형욱 부부는 지난달 24일 유튜브 채널 '강형욱의 보듬TV'를 통해 CCTV 감시 논란, 메신저 감시 논란, 화장실 통제 논란, 명절 선물을 배변봉투에 담아서 준 논란, 레오 방치 논란, 직장 내 인격 모독 논란 등을 해명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진실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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