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한국·중국산 아연도금강판 반덤핑 조사 착수

김은빈 2024. 6. 17.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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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내용과 관련 없는 컨테이너 자료사진. pixabay

베트남이 한국과 중국산 아연도금강판 제품에 대한 반덤핑 조사에 착수했다.

17일 관영 베트남뉴스통신(VNA)에 따르면 베트남 산업무역부는 일부 한국과 중국 아연도금강판 제품이 덤핑 판매돼 자국 산업에 심각한 손해를 끼치고 있다는 현지 제조 업계의 주장이 나옴에 따라 관련 업체 등을 상대로 조사에 나섰다.

산업무역부는 이번 조사 결과에 따라 임시 반덤핑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VNA는 전했다. 당국은 관련 당사자들이 직접 의견을 교환하고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공개 협의 자리도 마련할 방침이다.

베트남은 지난 2017년 4월부터 5년간 한국과 중국산 아연도금강판에 반덤핑 관세를 부과한 바 있다. 당시 반덤핑 관세율은 포스코 7.02%, 기타 한국 업체엔 19.0%가 적용됐다. 중국 업체들엔 3.17∼38.34%의 반덤핑 관세를 물렸다. 이 같은 조치는 2022년에 종료됐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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