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2' 대통령 조성하, 송승헌에 "날 대신한 플레이어가 돼줘"

이이진 기자 2024. 6. 17.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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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어2: 꾼들의 전쟁' 조성하가 송승헌에게 거래를 제안했다.

17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플레이어2: 꾼들의 전쟁'(이하 '플레이어2') 5회에서는 강하리(송승헌 분)가 대통령 최상호(조성하)와 만난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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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플레이어2: 꾼들의 전쟁' 조성하가 송승헌에게 거래를 제안했다.

17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플레이어2: 꾼들의 전쟁'(이하 '플레이어2') 5회에서는 강하리(송승헌 분)가 대통령 최상호(조성하)와 만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하리는 "누군가 대단한 분이 계실 거라고 짐작은 했지만 대통령께서 계실 줄은 몰랐습니다"라며 털어놨고, 최상호는 "놀라게 할 생각은 없었는데 미안합니다. 다만 확인이 좀 필요했습니다. 강하리 씨가 정말 나와 같은 목표를 향해 끝까지 갈 수 있는 사람인지"라며 밝혔다.

강하리는 "같은 목표요?"라며 물었고, 최상호는 "이미 그 정도는 눈치챘잖아요. 여기 있는 우리에게 공동의 적이 있다는 거. 아주 지루하고 긴 싸움이 될지도 모릅니다. 그런 긴 싸움을 할 때는 언제나 배신자가 나오는 법이고요. 그래서 난 애초에 그런 사람은 내 울타리에 두고 싶지가 않습니다. 무슨 일이 생겨도 반드시 그 일을 완수할 수 있는 사람. 난 그런 사람이 필요했습니다. 우리 강하리 씨와 정수민 비서관 같은"이라며 설명했다.

강하리는 "왜 고작 저 같은 사람을 필요로 하시는지"라며 궁금해했고, 최상호는 "악은 악으로 잡아야 하니까요. 총칼 들고 덤비는 상대에게 고고하게 말로 타이를 순 없죠"라며 전했다.

강하리는 "하지만 사실 지금 계신 그 자리면 얼마든지 강한 인물 누구와도 싸울 수 있는 거 아닌가요?"라며 의아해했다.

최상호는 "대통령은 누구랑 싸울 수 있는 자리가 아닙니다. 합의하고 포용하는 자리죠. 내가 애초에 싸우길 원했다면 난 이 자리에 올라오지 말았어야 하죠. 지금 나의 말과 행동 하나하나에 아주 큰 책임이 따릅니다. 난 자유롭지 못해요. 응당 그래서도 안 되고요. 그러니까 부탁합니다. 강하리 씨가 날 대신한 나의 플레이어가 돼주세요"라며 부탁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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