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 챙긴 라모스, 고향팀과 1년 만에 이별…이제 어디 가나 [오피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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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과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적인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가 세비야와의 계약 기간이 만료돼 팀을 떠난다.
PSG와 계약 기간이 만료된 라모스는 지난 2023년 여름 고향팀 세비야와 1년 계약을 맺었다.
이에 대해 세비야는 "세르히오 라모스는 훈련을 받았고 세계적인 선수로 만들어 준 클럽으로 복귀하겠다는 꿈을 이룬 후 다음 시즌 세비야 소속으로 뛰지 않을 거라고 구단에 알렸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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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스페인과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적인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가 세비야와의 계약 기간이 만료돼 팀을 떠난다.
세비야는 17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라모스는 곧 구단 회장과 함께 에스타디오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공개적으로 작별 인사를 할 예정이다"라고 발표했다.
스페인 출신 라모스는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수비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레전드이다. 세비야에서 프로 데뷔를 한 그는 2005년 스페인 라리가 명문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후 핵심 수비수로 활약하며 클럽 전성기를 이끌었다.
라모스는 지난 2005년부터 2021년까지 무려 16년을 레알에서만 보내며 671경기를 뛰었다. 카드 수집이 많다는 지적이 있지만 투지 넘치는 수비와 리더십으로 레알 수비진을 이끌었던 그는 공격력도 뛰어나 수비수임에도 레알 통산 101골 40도움을 기록했다.
라모스 활약에 힘입어 레알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4회, 라리가 우승 5회, UEFA 슈퍼컵 우승 3회, 코파 델 레이 우승 2회, 수페르코파 우승 4회를 기록하며 총 18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특히 전무후무한 챔피언스리그 3연패(2016~2018)도 달성했다.
1986년생인 라모스는 35세가 된 2021년 여름 레알을 떠나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에 합류했다. PSG에서 2년을 뛴 그는 현역에서 은퇴하기 전에 자신의 고향팀이자 친정팀인 세비야에서 뛰기로 결정햇다.
PSG와 계약 기간이 만료된 라모스는 지난 2023년 여름 고향팀 세비야와 1년 계약을 맺었다. 그는 37세가 돼 축구선수로서 황혼기에 접어 들었음에도 전성기 시절 못지 않은 기량을 보여주면서 세비야 핵심 수비수로 활약했다.
2023-24시즌 동안 모든 대회에서 라모스는 37경기 출전해 3301분을 소화했고 7골 1도움을 올렸다. 라모스 활약에 힘입어 시즌 전반기 순위가 17위까지 추락해 강등 가능성이 우려됐던 세비야는 최종 순위 14위로 마무리해 잔류에 성공했다.
고령의 나이에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라모스는 세비야와의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1년 단기 계약이었기 때문에 라모스가 계약 연장을 거절하면서 이번 여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게 됐다.
이에 대해 세비야는 "세르히오 라모스는 훈련을 받았고 세계적인 선수로 만들어 준 클럽으로 복귀하겠다는 꿈을 이룬 후 다음 시즌 세비야 소속으로 뛰지 않을 거라고 구단에 알렸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세비야는 세르히오 라모스가 이번 시즌 동안 보여준 헌신과 리더십 그리고 전념에 대해 감사를 표하며 그의 다음 프로 도전에 행운이 있기를 빈다"라고 덧붙였다.
구단에 따르면 라모스는 현지 시간으로 18일 오전 11시 호세 마리아 델 니도 카라스코 세비야 회장과 함께 구장 기자회견에서 공개적인 작별 인사를 할 예정이다.
사진=세비야 홈페이지,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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