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94억 주고 187평 땅 샀다…'서울 부촌' 소문난 이 동네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서울의 대표적 부촌 가운데 하나인 중구 장충동 소재 토지를 94억원에 매입했다.
1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승기는 지난달 23일 장충동 주택가 인근 토지 약 618㎡(187평)를 94억원에 사들였다. 매매 당시 신한은행이 이 부동산에 채권최고액(통상 대출금 120%) 78억원의 근저당권을 설정한 것을 감안하면 65억원의 담보 대출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승기가 매입한 땅은 단독주택 부지로 사용됐다. 이후 2012년 한 외식업체에 소유권이 넘어가면서 주택이 철거됐다. 외식업체는 당초 사옥을 신축할 계획이었으나 문화재청이 실시한 매장유산 발굴조사에서 한양도성 성벽 기저부가 발견되면서 매매계약을 철회했다.
이후 공터로 방치되다가 11년 만인 지난해 문화유산위원회 재심의 끝에 복토 보존됐다. 아울러 성벽 기저부를 제외한 일부 토지 사용 허가를 받았다.
이 부지는 가수 장범준이 보유한 단독주택과도 인접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범준은 2020년 12월 자신이 설립한 법인 명의로 지상 2층, 연면적 327.48㎡ 규모인 단독주택을 40억원에 매입했다.
한편 이승기는 성북구 성북동 고급주택도 보유 중이다. 대지면적 약 1000㎡, 연면적 1200㎡ 규모로 2층짜리 단독 고급 주택이다. 이승기가 직접 2021년 말 56억 3500만원에 매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승기는 지난해 4월 배우 견미리의 딸인 배우 이다인과 결혼했다. 올해 2월에는 딸을 얻었다.
결혼 전 이다인의 계부 이모씨가 주가조작 혐의로 재판을 받아 논란이 됐다. 이씨는 1심에서 징역 4년과 벌금 25억원을 선고받았다. 항소심에서는 무죄를 선고받았다. 최근 대법원에서는 유죄 취지로 파기됐다.
이와 관련한 악플에 대해 이승기 측은 법적 대응을 예고하고 있다. 이승기 소속사 빅플래닛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16일 "당사는 데뷔 20주년을 맞은 아티스트로서 팬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서고자 고심하는 이승기를 위해 가족만은 건드리지 말아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안은 이승기가 결혼하기 전의 일들이며, 가족들이 해결해야 할 문제"라며 "이승기 가족에 대한 가짜 뉴스와 악의적 비하성 댓글에 대해서는 소속사 차원에서 강력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알렸다.
■
「 이 기사 어떠세요?
중앙일보 유료콘텐트 '더중플' 오늘의 추천입니다.
"여기가 무슨 동창회입니까" 재판장도 웃게한 尹의 호통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86212
」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19억으론 아들 집 못 사줘” 반포맘이 노리는 7월의 대박 [강남엄마 투자법②] | 중앙일보
- 황보라 "흉기로 쑤시는 느낌"…의료파업에 큰일 날 뻔, 무슨일 | 중앙일보
- 2만원이면 논문 껌이다…PPT도 1분만에 만드는 'AI 조교' | 중앙일보
- 박세리 집 강제 경매 넘어갔다…직접 설계한 '나혼산' 그 건물 | 중앙일보
- 15층 계단 오르다 기절할 뻔…그 아파트는 '노인 감옥' 됐다, 왜 | 중앙일보
- 남성진, 故남일우 떠올리며 눈물…"몸무게 38㎏까지 빠지셨다" | 중앙일보
- 법사위원장까지 판사 공격 가세…'이재명 로펌' 된 법사위 | 중앙일보
- 中서 퇴근하다가 참변…냉동트럭 화물칸 탄 여성 8명 질식사 | 중앙일보
- 대통령 아들까지 가담했다…축구 팬들 난투극에 독일 비상 | 중앙일보
- "용산에 박수근 표지석 세웠으면" 아들 박성남씨의 소원, 왜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