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척목회, 한 영혼 한 영혼 예수님처럼 섬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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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위례신도시에는 젊은이들에게 '중타'라고 불리는 중앙타워 건물이 있다.
중타는 중앙광장과 인접한 일종의 랜드마크로 심기도(43) 목사는 이곳 8층에서 2018년 9월 '위례 주는사랑교회'를 개척한다.
심 목사는 "한 영혼, 한 영혼, 예수님처럼 섬겨야하는 것이 개척목회"라며 "하나님이 붙잡아 주셔서 코로나 역시 이겨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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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선교에 참여하는 선교적 교회’ 강연도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위례신도시에는 젊은이들에게 ‘중타’라고 불리는 중앙타워 건물이 있다. 중타는 중앙광장과 인접한 일종의 랜드마크로 심기도(43) 목사는 이곳 8층에서 2018년 9월 ‘위례 주는사랑교회’를 개척한다. 개척 직전 7~8월 뜨거운 여름에 인근 아파트 단지를 돌며 꼬마 아들과 함께 전단지를 돌렸건만 개척예배를 드린 당일엔 인근 주민이 거의 참석하지 않았다.
중타 1층에서 물티슈를 돌리며 복음을 전하기를 계속하는 한편 40대 4인 가족이 많은 이 지역 특성상 개척 당시부터 유초등부를 만들어 교육 전도사와 함께 교회를 시작했다. 코로나 암흑기 성도들을 찾아가는 심방으로 이겨낸 심 목사는 현재 100여명 등록 성도들과 함께 예배를 이어가고 있다. 심 목사는 “한 영혼, 한 영혼, 예수님처럼 섬겨야하는 것이 개척목회”라며 “하나님이 붙잡아 주셔서 코로나 역시 이겨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강원도 영월군 도천감리교회 김진호(42) 목사는 80대 할머니 세 분, 90대 할아버지 한 분의 성도가 전부인 곳에 2016년 4월 부임했다. 평소 “한 영혼이 있는 곳이어도 좋습니다. 그곳에 가서 열정을 다해 돌보고 싶습니다”라고 기도해 온 김 목사이지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무 것도 없던 당시를 떠올리며 우선 예배의 회복부터 시작했다. 새가족 양육훈련을 시작하자 어르신 성도들의 예배 성수에 대한 생각이 달라졌다. 지금은 귀농귀촌 성도들이 늘어나면서 교회가 확 젊어졌다.
김 목사는 지난해 시골교회의 은혜로운 이야기를 모은 ‘하루 만나, 그 사계절 이야기’(IVP)를 출간했다. 김 목사는 “하나님의 사명에는 크고 작음이 없음을 잘 알고 있다”면서 “알아주지 않더라도 오늘도 어딘가에서 각자에게 맡겨진 사명을 충성스레 감당하고 있는 동료 개척목회자들을 응원하고 싶다”고 말했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선교국은 17일 오후 경기도 화성 롤링힐스 리조트에서 30여곳 개척교회 목회자들과 함께 1박 2일 일정으로 2024 개척자 콘퍼런스를 열었다. 개척교회 목회자들은 선교 전도, 사역, 다음세대, 중소도시, 복지, 문화, 공유 등의 주제로 개척 유형을 나눠 분과모임을 열고 서로의 실패와 성공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이철 기감 감독회장이 ‘기뻐하리라’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고, 천영태 정동제일교회 목사가 대표 기도를 맡았다.
협성대 신학대학원장인 황병배 선교학 교수는 ‘하나님의 선교에 참여하는 선교적 교회’를 주제로 강연을 맡았다. 황 교수는 마을을 선교지로 삼는 선교적 교회의 일곱 가지 핵심 요소를 설명하면서 개척교회가 선교적 교회의 최전선이라고 밝혔다.
화성=글·사진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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