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 2대 '쾅' 하늘로 치솟았다…인도 참사에 최소 15명 사망
이해준 2024. 6. 17. 19:51
인도에서 화물열차가 정차해있던 여객 열차의 후미를 들이받으며 최소 15명이 사망하고 약 30명이 부상당했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사고는 17일 인도 서벵골 다르질링 지역에서 일어났다. 사상자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 사망자에는 화물 열차의 운전자와 여객열차의 승무원이 포함돼 있다.
철도 당국은 신호를 무시를 사고 원인으로 보고 있다.
현장에서는 응급 의료팀이 구조작업을 하고 있고, 부상자는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화물열차는 서벵골주의 수도 콜카타로 향하던 트리푸라주에서 출발한 칸차능가 익스프레스 열차를 들이받았다. 충돌로 여객열차 3량이 탈선한 것으로 파악됐다. 하늘로 위태롭게 치솟은 열차도 눈에 띈다. 사고 당시 탑승객의 수는 즉시 파악되지 않았다.
이번 열차의 사상자는 당초 우려보다는 적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인도에서는 지난해 6월에도 오디샤주에서 열차 3대가 충돌해 300명이 숨졌다. 사고 발생 1년 만에 유사한 참사가 반복된 것이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사고로 인한 사망에 대해 애도의 뜻을 표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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