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근 "송영길, 민주당 돈봉투 의혹 책임 뒤집어씌우려 해"

박상우 2024. 6. 17. 19: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정근 전 더불어민주당 사무부총장이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과 관련해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 측이 자신에게 책임을 뒤집어씌우려 한다며 송 대표에게 진상 규명을 요구했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전 부총장은 '이정근이 송영길 대표에게 진실규명을 요구합니다'라는 제목의 옥중 서신을 언론에 공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정근, 17일 옥중 서신 언론에 공개…"이정근 개인 일탈행위가 무엇인가"
"宋 '일탈' 발언 신호탄 삼아 이성만·강래구 등이 한목소리로 나를 지목해"
"녹취록 공개되고 사건 실체 밝혀지고 있어…모두 비겁한 적반하장 겁쟁이"
"이제라도 진실 밝혀 내게 투척한 낙인 지워달라…'일탈' 발언 진실규명 요구"
이정근 전 더불어민주당 사부부총장이 지난 2022년 9월30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을 나섰다.ⓒ연합뉴스

이정근 전 더불어민주당 사무부총장이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과 관련해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 측이 자신에게 책임을 뒤집어씌우려 한다며 송 대표에게 진상 규명을 요구했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전 부총장은 '이정근이 송영길 대표에게 진실규명을 요구합니다'라는 제목의 옥중 서신을 언론에 공개했다.

이 전 부총장은 송 대표가 지난해 4월 귀국하며 돈봉투 의혹과 관련해 '이정근의 개인적 일탈'이라고 밝힌 것을 거론하며 "이정근 개인의 일탈행위가 구체적으로 무엇이냐"며 "근거가 있으면 제시해달라. 저한테 뒤집어씌운 것이라면 바로잡아달라"고 말했다.

그는 "대표님의 '일탈' 발언 이후 저에게 모든 혐의를 덮어씌우자고 모의라도 한 듯이 '일탈' 발언을 신호탄 삼아 이성만·강래구·조택상 등이 한목소리로 저를 지목하고, 저에게 몽땅 뒤집어씌웠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제가 '돈 달라 징징거렸다'는 저급한 표현으로 저를 포함해 대중을 기만했다"며 "녹취록이 공개되고, 사건의 실체가 밝혀지고 있다. 모두 비겁한 적반하장 겁쟁이들이었음도 드러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 전 부총장은 "이제라도 진실을 밝혀 제게 함부로 투척하신 낙인을 깨끗이 지워달라"며 "일탈행위라는 발언의 진실규명을 요구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이 전 부총장은 사업가로부터 거액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징역 4년 2개월을 확정받아 복역 중이다. 그는 지난달 29일 송 대표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송 대표가 민주당 돈봉투 의혹 전반을 알고 있었으며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위증하도록 교사했다고 주장한 바 있.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