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션·인턴십으로 실무형 인재 가린다…롯데, ‘아이엠 전형’ 도입
롯데그룹이 실무형 인재 확보를 위해 새로운 채용 제도 ‘아이엠(I’M) 전형’을 도입한다. 이 전형으로 이달부터 10개 계열사의 신입사원을 선발할 예정이다.
롯데는 이달 30일까지 아이엠 전형의 신입사원 지원 접수를 한다고 17일 밝혔다. 채용을 진행하는 계열사는 롯데백화점과 롯데호텔·롯데이노베이트 등 10곳이다. 회사에 따르면 아이엠 채용은 지원자의 직무 수행 능력을 중점적으로 평가하는 제도로 연구개발(R&D)과 데이터·마케팅·디자인 등 실무 역량 중요도가 높은 직군 채용에 활용할 예정이다.
아이엠 전형의 채용 절차는 ‘스토리 심사→현장 오디션→인턴십 프로그램’으로 정량적 요소를 배제하고 직무 수행 역량을 평가한다. 스토리 심사에서는 지원자가 작성한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직무 경험을 평가한다. 현장 오디션에서는 직무 역량을 검증할 수 있는 과제를 수행한다. 이후 4~8주간 직무별 특화 인턴십 프로그램을 거쳐 최종 합격 여부를 결정한다.
또한 롯데이노베이트와 롯데바이오로직스·롯데웰푸드·롯데마트 등 14개 계열사는 지난 15일 수시 채용 절차를 시작했다. 롯데는 3∙6∙9∙12월에 수시 채용을 하고 있다.
롯데 관계자는 “뛰어난 직무 능력이 있음에도 다른 조건에 가려져 역량을 증명할 기회조차 받지 못하는 지원자들을 위해 아이엠 전형을 도입했다”며 “이를 통해 다양성을 높이고, 직무 전문성이 있는 우수한 인재들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은경 기자 choi.eunky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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