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하지 않는 '지성 표' 수사물 '커넥션' 후반부 관전포인트 #요즘드라마

이인혜 2024. 6. 17.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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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있었다고!

요즘 핫한 드라마로 SBS 〈커넥션〉을 빼놓을 수 없죠. 마약을 소재로 한 이 드라마는 14부작으로 현재 8회까지 방송한 상태인데요. 현재 후반부로 접어든 만큼 남은 회차에서 이야기가 어떻게 펼쳐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01. 재경을 마약에 중독시킨 인물은?

후반부 관전 포인트를 살펴보기에 앞서 드라마의 주된 설정과 스토리부터 살펴보는 게 순서죠. 〈커넥션〉은 마약 수사팀 형사 장재경(지성)이 도리어 마약에 중독됐다는 독특한 설정으로 방송 초반부터 화제가 된 바 있어요. 여기에, 주인공 재경 역을 맡은 지성이 마약 중독 연기를 실감 나게 해 극의 몰입감을 높이고 있죠. 이에 재경을 마약에 중독시킨 인물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는 가운데 회차가 거듭될수록 긴장감 넘치는 전개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주된 스토리도 흥미로워요. 이 드라마는 형사 재경이 친구 박준서(윤나무)의 의문스러운 죽음을 계기로, 20년간 이어져 왔던 변질된 우정의 전말을 밝혀내는 과정을 메인으로 하고 있거든요. 쉽게 말해 옛 친구 준서의 죽음에 고교 동창들이 관련돼 있는 것인데, 이야기가 전개될수록 이와 관련된 단서가 밝혀지면서 손에 땀을 쥐게 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 과정에서 재경을 강제로 마약에 중독시킨 인물이 공개될 것으로 보여요. 죽은 준서 또한 생전 마약과 연관이 있었다는 사실이 공개된 바 있거든요. 마약이라는 공통점이 있는 만큼 두 사건에도 연관성이 있을 것으로 보여요.

#02. 준서를 죽인 범인은 누구? 점차 좁아지는 재경의 수사망!

최근 회차에서도 흥미로운 전개가 펼쳐졌습니다. 재경이 정상의(박근록)으로부터 준서가 죽었던 공사장에 박태진(권율), 원종수(김경남), 오지현(차엽)이 있었다는 이야기를 전해들었거든요. 정상의는 이어, 준서가 있던 9층으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던 중 그가 떨어지는 것을 목격했다고 말했는데요. 이에 재경은 “준서가 죽기 전에 ‘모든 걸 제자리에 돌려놓겠다’고 했다”라고 말하면서 그렇게 말한 애가 갑자기 자살할 리 없다고 그의 죽음을 타살로 확신합니다. 그런 뒤 오치현을 찾아가 “너 박준서 왜 죽였어? 너 거기 갔었잖아”라고 물으면서 그를 도발했죠. 이에 오치현은 ‘준서가 오라고 해서 갔다”라면서 당시 사건 현장에 있었다고 자백합니다. 그러면서도 박준서의 죽음에 대해선 한사코 자살이라고 주장하고요. 이어지는 대화에서도 주목할 만한 포인트가 있었는데요. 재경이 당시 사건 현장에 박태진과 원종수, 정상의도 같이 있었다는 말을 흘리면서 준서의 신발 착용에 대해 물은 부분입니다. 이에 대한 오지현의 답변이 정상의와 차이가 있었거든요. 두 사람 중 한명은 거짓을 말하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인데요. 이처럼 재경의 수사망이 점차 좁아지면서 준서를 죽음으로 내몬 이는 과연 누구일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재경의 추리가 맞아떨어질지는 앞으로도 계속 지켜봐야할 것 같군요.

#03. ‘예측 불가’ 정윤호 다음 행보에도 관심 집중!

방앗간 주인 살해범에 대한 재경의 수사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앞서 재경은 준서가 죽었던 공사장을 언급하면서 공사장 모퉁이에 방앗간이 있고, 그곳에 CCTV가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방앗간 CCTV에 자신의 모습이 찍혔다고 생각하고 방앗간 주인을 살해했을 것”이라면서 범행 현장에 있던 사람 중 범인이 있다고 확신한 것이죠. 그런가 하면, 사건 현장에서 범인의 동선을 재구성하는 중 인근 화장실에서 택시를 세워놓고 손에 묻은 피를 닦고 있는 기사를 목격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게 되는데요. 이에 재경은 범인이 택시기사와 공범이거나 택시기사가 범인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며 추적을 시작합니다. 이어진 장면에서 재경은 끈질긴 추적 끝에 그토록 찾았던 택시를 CCTV에서 발견하게 되는데요. CCTV 속 운전석에 흐릿하게 찍힌 얼굴을 보면서 “너 누구야”라고 말하며 긴장감을 높였습니다.

참, 방앗간 주인 살해 사건의 진범은 원종수 패거리 중 하나인 정윤호(이강욱)인데요. 아직 재경은 범인이 정윤호라는 사실을 모르는 상태라는 점에서 향후 이야기가 어떻게 펼쳐질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요. 앞서 정윤호가 아무런 동의도 구하지 않고 방앗간 주인을 우발적으로 살해한 것을 두고 원종수 패거리가 보인 대응도 언급하지 않을 수 없죠. 이들이 향후 일이 골치 아파질 것을 염려해 정윤호를 죽이려 하자, 그가 “죽은 듯이 살겠다”라고 바짝 엎드려 상황을 모면했으니까요. 하지만 곧이어 나온 장면에서 정윤호는 죽은 준서의 아내 최지연(정유민)의 집에서 박태진이 나오는 모습을 목격하는데요. 이에 의미심장한 웃음을 짓는 그의 모습이 포착되면서 향후 그가 어떤 행동을 할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어요. 원종수 측과 깊게 연관된 인물인 동시에 이들도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무리수’ 행동을 하는 인물인 만큼 그의 다음 행보가 〈커넥션〉 향후 전개에도 상당한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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