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이닝도 못 버티고 강판' SSG 박종훈, 결국 1군 엔트리 말소...롯데 신인 전미르도 2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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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투수 박종훈이 2군으로 내려갔다.
그 흐름은 올 시즌에도 크게 달라지지 않은 가운데, 박종훈은 1군과 2군을 오가면서 돌파구를 찾기 위해 노력했다.
올 시즌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신인 투수 중 한 명인 롯데 자이언츠 전미르도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LG 트윈스 투수 우강훈도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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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SSG 랜더스 투수 박종훈이 2군으로 내려갔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7일 1군 엔트리 등록 및 말소 현황을 발표했다. 1군에 등록된 선수는 없고, 말소된 선수는 박종훈을 포함해 총 7명이다.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역시나 박종훈이다. 박종훈은 올 시즌 9경기 30⅓이닝 1승 4패 평균자책점 7.71로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4월 13일 수원 KT전에서 첫 승을 거둔 뒤 두 달 넘게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가장 최근 선발 등판이었던 16일 대전 한화전에서도 2⅔이닝 4피안타 3사사구 2탈삼진 3실점으로 부진하면서 시즌 4패째를 떠안았다. 투구수는 64개로, 스트라이크와 볼 개수는 각각 36개와 28개였다.
1회말과 2회말을 무실점으로 넘어간 박종훈은 3회말 선두타자 이도윤의 안타를 시작으로 네 타자 연속 출루를 허용했고, 폭투 2개와 안치홍의 희생 플라이로 대거 3실점하면서 와르르 무너졌다. 2사 2루에서 최인호와의 승부를 앞두고 최민준에게 마운드를 넘겨줬고, 팀은 1-4로 패배했다.
2010년대 중반 이후 팀의 주축 선발투수로 활약한 박종훈은 2021년을 기점으로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지난해에는 18경기 80이닝 2승 6패 평균자책점 6.19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그 흐름은 올 시즌에도 크게 달라지지 않은 가운데, 박종훈은 1군과 2군을 오가면서 돌파구를 찾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등판 기회를 얻을 때마다 팀이 원하는 결과를 만들지 못했다. 결국 2군행 통보를 피할 수 없었다.
올 시즌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신인 투수 중 한 명인 롯데 자이언츠 전미르도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개막 엔트리에 승선한 뒤 세 달 가까이 1군에서 경기를 소화했으며, 성적은 36경기 33⅔이닝 1승 5패 5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5.88이다.
전미르는 정규시즌 개막 이후 4월까지 16경기 15⅓이닝 1승 1패 3홀드 평균자책점 3.52로 준수한 성적을 남겼지만, 5월 13경기 13⅓이닝 2패 2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5.40으로 주춤했다. 이달 들어서도 7경기 5이닝 2패 평균자책점 14.40으로 부진했다. 쉼 없이 달려온 전미르로선 2군행이 재정비의 기회가 될 수 있다.
LG 트윈스 투수 우강훈도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지난 3월 30일 내야수 손호영과 1:1 트레이드로 팀을 옮긴 우강훈은 올 시즌 13경기 10⅔이닝 1승 평균자책점 3.38을 마크하고 있으며, 지난 5일 1군 엔트리에 올라온 이후 2경기에 등판해 2⅔이닝 4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밖에 NC 다이노스 외야수 한석현, 키움 히어로즈 투수 김연주, 이명종, 내야수 신준우도 2군으로 내려갔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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