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비 엇갈린 류현진-양현종, 자존심 지킨 박동원…선수단 투표서 '대반전'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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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들의 표심으로 희비가 엇갈렸다.
박동원도 류현진과 마찬가지로 팬 투표에서 2위에 만족했으나 선수단 투표에서 극적인 뒤집기에 성공했다.
나눔 올스타 외야수 부문에서는 팬 투표 4위를 차지한 로니 도슨(키움)이 선수단 투표에서 96표를 획득하면서 총점 30.91점을 기록, 요나단 페라자(한화·총점 40.92점)와 나성범(KIA·35.21점)과 함께 베스트12에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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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동료들의 표심으로 희비가 엇갈렸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7일 2024 신한 SOL Bank KBO 올스타전 '베스트12' 명단을 공개했다. 팬 투표 최다득표의 영예를 누리게 된 정해영(KIA)을 비롯해 대부분의 포지션에선 팬, 선수단 투표 결과가 일치했다.
하지만 몇몇 포지션에선 팬들과 선수들의 의견이 엇갈렸다. 원태인(삼성)과 선발 맞대결을 펼치게 된 나눔 올스타의 선발투수는 양현종(KIA)이 아닌 류현진(한화)이다.
팬 투표 결과만 놓고 보면 양현종이 128만6133표로 류현진(97만9867표)보다 30만 표 이상 앞섰지만, 선수단 투표에선 류현진이 무려 155표를 획득하면서 양현종(77표)가 두 배 정도의 차이를 보였다.
그러면서 총점 35.69점을 나타낸 류현진이 양현종(35.07점)을 0.62점 차로 따돌리고 베스트12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류현진이 KBO 올스타전 베스트12에 선정된 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출 직전 시즌이었던 2012년 이후 12년 만으로, 개인 통산 5번째 베스트12 선정이다.
류현진과 함께 호흡을 맞출 나눔 올스타 포수는 박동원(LG)다. '베스트12'를 단 한 명도 배출하지 못할 위기에 놓였던 LG이지만, 박동원이 자존심을 지켰다.
박동원도 류현진과 마찬가지로 팬 투표에서 2위에 만족했으나 선수단 투표에서 극적인 뒤집기에 성공했다. 박동원은 팬 투표에서 92만3264표를 기록했으며, 선수단 투표에서 130표를 얻으면서 총점 32.14점으로 '팬 투표 1위' 김태군(KIA·총점 28.40점)을 제쳤다. 김태군의 경우 선수단 투표에서 박동원, 김형준(NC·101표)에 이어 3위(47표)에 머물렀다.
나눔 올스타 외야수 부문에서는 팬 투표 4위를 차지한 로니 도슨(키움)이 선수단 투표에서 96표를 획득하면서 총점 30.91점을 기록, 요나단 페라자(한화·총점 40.92점)와 나성범(KIA·35.21점)과 함께 베스트12에 뽑혔다. 팬 투표에서 3위에 오른 소크라테스 브리토(KIA)는 선수단 투표에서 34표를 받는 데 그치면서 총점 25.55점으로 베스트12에 선정되지 못했다.
드림 올스타에서도 선수단 투표를 통해 역전을 만든 선수들이 있었다. 마무리투수 오승환(삼성)과 3루수 최정(SSG)이 그 주인공이다.
팬 투표 2위였던 오승환은 선수단 투표에서 112표를 얻으면서 총점 28.80점으로 1위에 등극했다. 팬 투표 1위 김원중(롯데·65표)은 선수단 투표에서 오승환, 박영현(KT·97표)에 이어 3위를 차지하는 데 만족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최정도 팬 투표에선 김영웅(삼성)에 이어 2위였지만, 선수단 투표에서 김영웅, 허경민(두산·이상 70표)보다 두 배가 넘는 159표를 받으면서 총점 35.71점으로 결과를 뒤집었다. 통산 8번째 베스트12 선정으로, 해태 소속 시절 한대화와 이범호 KIA 감독(이상 7회)을 제치고 역대 3루수 최다 베스트12 선정이라는 기록까지 세우게 됐다.
반면 선수단 투표에서 선전했으나 베스트12를 놓친 선수들도 있다. 드림 올스타 2루수 부문 후보에 오른 강승호(두산)는 선수단 투표에서 145표를 획득해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으나 총점 27.43점으로 팬 투표에서 1위에 오른 류지혁(삼성·32.83점)에게 밀렸다. 드림 올스타 외야수 부문 후보 멜 로하스 주니어(KT), 나눔 올스타 외야수 부문 후보 홍창기(LG)도 선수단 투표에서 2위에 오르고도 베스트12에 뽑히지 못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KBO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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