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퍼가 또 말썽”…테슬라, 사이버트럭 인도 중단
김지연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colorcore@naver.com) 2024. 6. 17. 16:57
테슬라가 와이퍼 문제로 사이버트럭 인도를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렉은 지난 16일(현지 시간) 테슬라가 사이버트럭에 장착된 대형 와이퍼 문제로 인도를 멈췄다고 보도했다. 테슬라는 사이버트럭 구매자에게 1주일 정도 배송이 지연될 수 있음을 알렸다.
일부 구매자는 테슬라로부터 와이퍼 모터와 관련해 문제가 있다는 설명을 들었다. 사이버트럭 와이퍼는 보닛과 앞 유리 사이에 와이퍼를 숨긴 구조다. 대신 공기 역학상 이유로 지붕 꼭대기 쪽으로 수직으로 와이퍼를 노출하고 있다.
다만 일부 차량에서 와이퍼가 맘대로 움직이거나 수직 대신 수평으로 놓이는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일렉트렉은 “테슬라 자동 와이퍼 시스템은 악명이 높다. 이 문제는 사이버트럭뿐 아니라 모든 테슬라 차량에서 흔히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부 구매자 사이에서는 테슬라가 모든 사이버트럭의 와이퍼 모터를 교체할 것이라는 소문도 돈다. 테슬라는 지난 4월 가속 페달 등 일부 부품 결함으로 사이버트럭 2024년형 약 4000대를 리콜했다. 가속 페달 패드가 제자리에서 벗어나 내부 트림에 끼일 수 있고, 의도하지 않은 가속을 유발해 충돌 사고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테슬라는 사이버트럭 생산에 수년간 어려움을 겪어왔다. 결국 지난해 11월 30일부터 주문 고객에게 차량을 인도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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