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60세 이상 요실금 치료 지원…최대 200만원 지급

박진석 2024. 6. 17.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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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는 내달 1일까지 올해 신규로 추진하는 '요실금 치료 지원 사업'에 참여할 기초 지방자치단체(시·군·구)를 모집한다.

17일 복지부에 따르면 요실금 치료 지원 사업은 노인들이 적기에 요실금을 치료받을 수 있도록 관련 의료비와 의료기기 사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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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일까지 참여 기초자치단체 모집
보건복지부. ⓒ데일리안DB

보건복지부는 내달 1일까지 올해 신규로 추진하는 ‘요실금 치료 지원 사업’에 참여할 기초 지방자치단체(시·군·구)를 모집한다.

17일 복지부에 따르면 요실금 치료 지원 사업은 노인들이 적기에 요실금을 치료받을 수 있도록 관련 의료비와 의료기기 사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공모를 통해 시·군·구별 수요를 고려해 40개에서 80개의 시·군·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요실금은 노인의 사회적 참여를 제한하는 등 건강과 삶의 질을 심각히 저하시킬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노인을 위한 통합관리(Integrated Care for Older People)’ 권고사항 중 하나로 제시하는 노인병증후군이다.

지난해 기준 60세 이상 요실금 진료 인원은 약 17만명으로 여성 약 13만명(76%), 남성 약 4만명(24%) 수준이다.

환자들이 증상을 숨기거나 부끄러워해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도 많고 환자의 약 25%만 의료기관을 찾는다는 보고도 있어 실제 환자 수는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요실금 치료 지원 사업 중 의료비 지원의 경우 60세 이상 요실금 진단자 중 저소득층(기초생활 수급자, 차상위 등)을 대상으로 연 100만원 범위 내에서 검사비, 약제비, 물리치료비, 수술비 등 요실금 관련 의료비 본인부담금을 지원한다.

의료적 상황에 따라 인공요도괄약근 수술 등 일부 고가 수술이 포함될 경우 연 200만원까지 지원한다.

특히 이번 의료비 지원은 지원 대상을 요실금이 주상병뿐만 아니라 부상병인 경우까지 포함해 전립선암 수술 등에 동반되는 남성 요실금 치료까지 포괄하여 지원한다.

그동안 여성보다 상대적으로 관심을 적게 받아온 남성 요실금 지원을 강화한 것이다. 사업 개시 전이라도 올해 치료를 받은 경우라면 치료비를 지원한다.

참여를 원하는 지역은 모집 공고를 참고해 내달 1일까지 복지부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시·군·구는 지역 내 요실금 환자 현황, 재정 상황 등에 따라 유형을 선택해 지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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