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워서 쓰는 거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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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디에 데샹 프랑스 감독이 수많은 유럽파 미드필더 대신 중동에서 뛰는 노장 은골로 캉테를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프랑스 대표팀은 중원의 세대교체레 성공한 듯 보였고, 캉테는 중동으로 향했다.
데샹 감독은 지난 5월 캉테의 대표팀 복귀가 논란을 모으자 "유럽 무대를 떠났지만 신체능력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캉테의 경험은 우리 팀을 더 강하게 해 줄 거라고 확신한다"며 베테랑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프랑스나 소속팀이 우승을 차지할 때면 동료들이 캉테를 트로피 대신 번쩍번쩍 들어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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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디디에 데샹 프랑스 감독이 수많은 유럽파 미드필더 대신 중동에서 뛰는 노장 은골로 캉테를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
18일(한국시간) 오전 4시 독일 뒤셀도르프의 메르쿠어 슈필 아레나에서 유로 2024 D조 1차전 프랑스 대 오스트리아 경기가 열린다. 같은 조의 네덜란드는 폴란드에 먼저 승리를 거뒀다. 우승후보 프랑스는 조 1위를 안정적으로 지키기 위해 승리가 필요하고, 오스트리아는 네덜란드와의 조 2위 싸움에서 이기기 위해 승점이 필요하다.
우승후보 1순위 프랑스는 모든 포지션에 가장 고른 선수층을 갖춘 팀이다. 그런 프랑스의 예상 선발 라인업에서 이질적인 노장 중동파가 한 명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알이티하드에서 뛰는 캉테다. 30대 선수도 33세 앙투안 그리즈만, 은골로 캉테 둘뿐이다.
'레키프' 등 현지 매체들의 예상 라인업에 캉테는 빠짐없이 들어 있다. 유로 본선을 앞둔 두 차례 평가전에서도 모두 캉테가 선발로 기용됐기 때문에 본선에서 주전 자리를 유지할 것이 유력하다.
프랑스는 이미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캉테 없이 대회를 치른 경험이 있다. 당시 결승전에 오렐리앙 추아메니, 아드리앙 라비오 조합이 나섰다. 추아메니가 첫 경기는 부상으로 못 뛸 가능성이 높지만 이번 대회를 위해 선발한 중앙 미드필더가 6명이나 되기 때문에 캉테의 선발은 필수가 아닌 선택이다.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유수프 포파나, 워렌 자이르에메리 대신 캉테를 쓴다는 뜻이다.
이미 프랑스 대표팀은 중원의 세대교체레 성공한 듯 보였고, 캉테는 중동으로 향했다. 하지만 데샹 감독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의 핵심이었던 캉테를 포기하지 않은 듯 보인다. 캉테는 기술적인 측면에서 미드필더 후배들에게 밀리지만 대신 중원에 수비적인 안정감을 제공하는 능력은 세계 최고다. 보수적인 전술을 선호하는 데샹 감독에게 잘 맞는 선수다.
미드필더와 달리 공격은 세대교체에 성공했다. 캉테 못지않게 대표팀 대체불가 선수였던 스트라이커 올리비에 지루는 이번 대회에서 벤치에 머무를 것이 유력하다. 그 자리는 마르퀴스 튀람이 메울 전망이다. 튀람은 최전방과 측면을 오가며 뛸 수 있어 킬리안 음바페의 기량을 살려주기 좋은 파트너로 꼽힌다. 튀람이 스트라이커로 뛰다가 윙어 음바페가 중앙으로 침투할 것 같으면 눈치껏 빠져주는 플레이를 할 수 있다. 선발 위치가 서로 바뀌더라도 플레이의 큰 틀은 같다.
데샹 감독은 보수적인 인물로 알려져 있지만 이는 수비 위주 전술을 뜻하는 것이지, 한 번 믿은 선수를 끝까지 안고 가는 감독은 아니다. 사실 대표팀을 맡은 뒤 대부분 포지션에서 세대교체를 해냈다. 그에게 영광을 안긴 2018년 월드컵 결승 멤버와 이번 예상 라인업을 비교할 때 그대로 남은 선수는 그리즈만, 음바페, 캉테 셋뿐이다. 그만큼 모든 포지션에 걸쳐서 새로운 스타들이 끝없이 발굴됐고 프랑스는 기량이 떨어진 선수에게 집착할 필요 없이 새 선수를 기용하면 됐다.
데샹 감독은 지난 5월 캉테의 대표팀 복귀가 논란을 모으자 "유럽 무대를 떠났지만 신체능력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캉테의 경험은 우리 팀을 더 강하게 해 줄 거라고 확신한다"며 베테랑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캉테는 작은 체구, 수줍음 많고 소박한 성품 등을 지녀 귀여운 선수의 대명사로 불려 왔다. 프랑스나 소속팀이 우승을 차지할 때면 동료들이 캉테를 트로피 대신 번쩍번쩍 들어올린다. 귀여워서 대표팀 마스코트로 뽑힌 건 아니지만, 그의 선발 이유와 귀여움 사이에 약간의 관련은 있다. 데샹 감독은 "캉테는 천사다. 다들 캉테를 좋아한다"라고 말하며 카리스마와 정반대 방식으로 팀에 응집력과 안정감을 줄 수 있다는 가치를 귀띔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알이티하드 X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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