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소공인복합지원센터, 인삼음료 등 3개 HACCP 인증 획득
영주시는 영주소공인복합지원센터에서 생산되는 3개 식품(인삼·홍삼음료, 액상차, 고형차)이 HACCP(위험요소 분석 중점 관리) 인증을 취득했다고 17일 밝혔다.
HACCP 인증은 식품의 원재료부터 제조·가공·보존·유통·조리 단계를 거쳐 최종적으로 소비자가 섭취하기 전까지의 각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해 요소를 제거하기 위한 사전예방적 식품안전관리제도다.
시는 영주소공인복합지원센터가 이번 HACCP 인증을 통해 안전하고 품질 높은 제품을 생산함으로써 소비자들의 신뢰확보, 국내외 시장에서의 경쟁력 증대 및 수출 활성화가 촉진돼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주소공인복합지원센터는 지역 특산물인 풍기인삼 관련 소공인들을 입체 지원하는 복합공간이다. 시는 지난 2020년 6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소공인 복합지원센터 구축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조성사업을 시작했다.
소공인(小工人)은 노동집약도가 높고 숙련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소기업 중에서도 규모가 작은 기업이나 영세 자영업자로 풍기 지역에는 180여개 업체의 인삼 관련 소공인이 있다.
시는 국비 25억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92억 원(구축사업비 73억, 운영사업비 19억)을 투입해 2022년 12월 센터 구축을 완료했다.
소공인 복합지원센터는 인삼성분 분석 및 시제품 개발을 위한 ‘생산동’, 교육장, 스튜디오, 제품홍보 및 문화 공간을 갖춘 ‘홍보동’, 저온저장고 역할을 하는 ‘창고동’ 등 총 3개 동 1295㎡ 규모로 조성됐다.
센터는 전문적인 운영을 위해 현재 (재)환동해산업연구원에서 5년간 위탁운영을 맡아 인삼을 중심으로 한 지역 내 소상공인 및 기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제품 생산, 교육, 시험분석을 제공해 이들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영주소공인복합지원센터 김소정 센터장은 “HACCP 인증 획득은 영주 풍기 소공인에게 우수한 품질의 제품 상용화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의 첫걸음이다. 이로써 기능성 제품 생산의 설립 취지에 부합하는 지원을 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앞으로 소공인 제품 수출 판로를 개척하고 스마트 생산시설 및 공유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영주소공인복합지원센터는 앞으로 HACCP위생 안전관리 교육, 위탁 제품 생산 상담, 신제품 개발 상담을 진행하여 안전하고 경쟁력 있는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안충기 기자 newnew9@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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