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추가 금리인상 언제쯤? "41%는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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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BOJ)의 추가 금리인상 시기를 둘러싼 이코노미스트들의 전망이 분분하다.
17일 로이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 조사에 참여한 29명의 이코노미스트 가운데 31%는 BOJ가 7월30~31일 열리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한다고 답변했다.
당초 금리 인상 시점을 오는 7월로 내다봤다가 9월로 미룬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스테판 앵그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BOJ가 다음 회의에서는 채권 매입 축소에 집중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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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BOJ)의 추가 금리인상 시기를 둘러싼 이코노미스트들의 전망이 분분하다. 10명 중 4명은 오는 10월로 예상했다. 당장 다음 회의인 7월이라는 응답도 3명꼴에 달했다.
17일 로이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 조사에 참여한 29명의 이코노미스트 가운데 31%는 BOJ가 7월30~31일 열리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한다고 답변했다.
응답자 41%는 추가 금리 인상이 오는 10월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조사에서 9월을 인상 시기로 꼽은 응답자는 20%를 소폭 웃돌았다. 나머지는 2025년까지 추가 인상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지난주 BOJ의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앞두고 실시된 여론조사와 거의 동일하다.
마루야마 요시사마 SMBC닛코 시큐리티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투자자 메모를 통해 BOJ가 채권 매입 축소와 동시에 금리 인상에 나설 경우 시장에 미치는 여파가 큰 만큼 장애물이 상당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추가 금리 인상 시점을 10월로 예상했다.
당초 금리 인상 시점을 오는 7월로 내다봤다가 9월로 미룬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스테판 앵그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BOJ가 다음 회의에서는 채권 매입 축소에 집중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BOJ의 금리 결정에 여파를 미칠 수 있는 4~6월 국내총생산(GDP)을 포함한 주요 데이터를 살핀 이후인 9월 인상이 "합리적"이라고도 덧붙였다.
BOJ는 지난주 열린 6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0~0.1%인 현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이와 함께 매월 6조엔 수준이던 장기 국채 매입 규모는 내달부터 감축하기로 했다. 감축 규모와 속도 등은 시장 참가자 의견을 확인해 다음 회의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앞서 BOJ는 지난 3월 -0.1%였던 기준금리를 인상하며 17년 만에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종료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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