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도 증시 IPO 성공하면 시총 10.6조 상승” [오늘, 이 종목]

김범준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andreaskim97jun@gmail.com) 2024. 6. 17.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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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자동차 사옥. (매경DB)
현대자동차가 인도 법인 IPO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현대차 인도 법인 IPO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현대차 시가총액이 10조원 이상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현대차가 보유한 인도 법인 주식 17.5%를 시장에 공개 매각할 계획”이라며 “IPO를 통한 현대차의 총 조달 규모는 약 3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분석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30억달러 규모 IPO를 역산해 현대차 인도 법인 시가총액을 약 171억달러(23.7조원)로 추정하면서 “인도 법인 시가총액을 23조7000억원으로 가정하면 현대차 주가는 현재 대비 약 18.8%(10.6조원) 추가 상승 효과가 생길 것으로 기대된다”고 예측했다.

현대차가 보유한 인도 법인 지분의 IPO 이후 시장 가치(약 11조6900억원)와 IPO로 조달한 현금(약 4조1600억원)의 합에서 인도 법인 수익 가치(5조2800억원)를 뺀 값이 현대차의 기업가치 상승분이라는 분석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낙관적인 전망대로 현대차 인도 법인 시가총액이 40조원에 달할 경우 현대차 기업 가치 상승 효과는 약 16.8조원(현 주가 대비 29.9%)에 달할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이 애널리스트는 이날 현대차 목표주가로 기존 33만원을 유지했다.

한편 현대차 주가는 이날 개장 직후 28만50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오후 3시 10분 기준 현대차 주식은 전 거래일보다 4.1% 오른 27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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