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그라미재단 주최, TEU MED 4기 의료과학 솔루션 발표, 시상
- 최고혁신상에는 ‘AI기반 절단 신경 매칭 솔루션’ 제안한 ‘실리콘밸리 갈끄니까’팀 수상
- 안철수 출연자, 축사로“인류에 큰 의미가 있는 가치 있는 일에 도전하라 ”
지난 15일 동그라미재단(구 안철수재단, 장순흥 이사장)이 주최 및 후원하고 타이드인스티튜트 주관, 운영으로 진행되는 동그라미재단 TEU MED 4기의 의료과학 혁신 및 창업 솔루션 발표와 시상식, 수료식이 서울 강남 디캠프 6층 다목적홀에서 진행됐다.
1부 ‘이노베이션데이’에서는 8주간 의료분야 혁신기술 강연과 스타트업 툴킷 교육, 팀프로젝트, 멘토링, 필드트립 등을 통해 나온 총 8개팀의 의료분야 혁신 및 창업 모델 발표가 있었으며, 심사를 통해 총 3개의 수상팀이 결정됐다.
대상인 최고혁신상에는 ‘AI기반 절단 신경 매칭 솔루션’를 발표한 ‘실리콘밸리 갈끄니까’팀, 최우수상은 ‘AI 기반 객담 석션 자동화 솔루션’을 발표한 ‘라이트업’팀, 우수상은 ‘XR/가변저항 소재를 이용한 지구중력 저항 재현장치’를 발표한 ‘머슬매니아’팀이 수상했으며, 각 팀에는 각각 300만원, 100만원, 50만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심사위원으로는 동그라미재단 송미령 팀장, 타이드인스티튜트 윤종영 대표, 디지털헬스케어파트너스 최윤섭 대표, 중앙대학교 병원 허준녕 교수, 마크앤컴퍼니 홍경표 대표, MBC 차미연 아나운서등 의학 및 의료기술, 벤처 육성 관계자로 구성된 다방면의 전문가가 참석했다.
2부 수료식에서는 8주 과정을 마친 36명의 수료생에게 수료증이 수여되었으며, 3부 네트워킹을 통해 4기 수료생과 TEU MED 1, 2, 3기 알럼나이 뿐만 아니라 심사위원, 현장 참가자들 간의 자유로운 소통이 이어졌다.
동그라미재단 안철수 출연자는 축사를 통해 “앙트러프러너쉽(창업가/기업가정신)이라는 것은 윤리학과 연관이 깊다며, 많은 ‘깨달음’을 경험하는 것이야말로 앙트러프러너쉽에 중요한 가치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구글을 예로 들며 사업을 시작하는 목적이 개인적 이득이라면 3년이라는 시간 이상을 버티기 어려운데, 그 3년의 벽을 뚫고 지속하는 힘은 나와 타인, 인류를 위해 정말 ‘의미’있는 일을 하고 있다고 느낄 때 7년, 10년 이상을 버틸 수 있었다.”고 조언했다.
재단 장순흥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동그라미재단에서 TEU MED를 시작한 이유는 의학전공자, 의사들이 우리사회의 어려움을 해결하려는 의지를 가지고 보다 혁신적인 도전을 하도록 양성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밝히며, 8개 발표팀의 주제가 참신하고 의미 있는 분야라 앞으로 기대가 크다. 이후에도 참여자들끼리 협력을 이어간다면 더 큰 시너지가 날 것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동그라미재단 TEU MED 프로그램은 2021년부터 ‘의료분야 혁신가 양성’을 목표로, 혁신가 양성기관인 TIDE Institute가 운영하는 TEU에 Medical의 MED를 접목한 의료 혁신가 양성 프로그램으로, 지난 3기까지의 수료생들 중 벌써 13개의 창업과 약 50억원 이상의 투자 유치 성과를 보이고 있다.
본 프로그램은 올해로 4기째를 맞고 있으며, 이번 4기는 선발된 70%이상이 의료분야 전공 혹은 종사자로, 우리 사회문제를 해결할 의료과학계 인재와 혁신가를 양성하기 위해 동그라미재단에서 지속적으로 주최, 후원해오고 있다.
한편, 동그라미재단은 2012년 안철수 출연자가 자산 1,500억원을 기부하여 설립된 비영리공익법인재단으로 이는 국내 개인 설립 재단법인 중, 설립 시 출연재산 기준 5위에 해당한다. 재단은 설립 이후 혁신과학기술 연구개발, 혁신가 및 창업교육, 지역의 사회적 기업 육성, 사회문제 연구 사업 등을 통해 ‘변화의 시작, 기회와 나눔의 네트워크’라는 비전 실현을 위한 사회공헌 사업을 지속적으로 운영해왔다.
2020년부터는 혁신과학기술 연구센터를 선정하여 2023년까지 4년간 총 13개 센터에 46.7억원을 지원하였고, 이를 통해 친환경 신형원자로 개발, 폐플라스틱 탄소선순환 기술, 난치성 감염병 치료제 개발, 팬데믹 치료제 연구 등 인류난제 해결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동그라미재단 홈페이지와 SNS(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블로그, 유튜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충기 기자 newnew9@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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