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당대표 선거 불출마 "더 시급한 과제들에 집중하겠다"
배재성 2024. 6. 17. 14:37
국민의힘 예비 당권 주자로 거론됐던 안철수 의원이 17일 전당대회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전당대회보다는 대한민국을 위해 더 시급한 과제들에 집중하겠다”며 “눈앞의 정치 쟁투, 당권투쟁, 권력의 사유화는 저 안철수의 정치적 소명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우리 당은 너무도 태평하다”며 “정부, 여당에 성난 국민들의 정권심판 쓰나미로 총선에서 참패했음에도 전당대회에서 민심을 담아낼 당헌·당규 개정조차 시늉만 내고 말았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졌잘싸(졌지만 잘 싸웠다)를 외치는 전당대회라면 더 큰 실패의 지름길로 달려가는 일이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을 위해 더 시급한 과제들에 집중하겠다. 대한민국이라는 숲과 나무를 동시에 보면서 대한민국의 시대과제와 국가 의제, 민생현안의 정책대안과 해결책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경찰 간부들은 계륵이야” 뇌물 풀세트 다섯 곳은 여기 | 중앙일보
- "산책 나갔다가 몸에 500마리"…'팅커벨' 사라지자 '이 벌레' 습격 | 중앙일보
- 말기암 완치, 또 말기암 걸렸다…'두 개의 암' 생존자 이야기 | 중앙일보
- 박세리 집 강제 경매 넘어갔다…직접 설계한 '나혼산' 그 건물 | 중앙일보
- 박진영 "시혁이 써먹겠다"…방시혁, 기타 치면서 깜짝 등장 | 중앙일보
- [단독] '세한도' 기부 때도, 하늘 갈 때도 "알리지 말라"…기부왕 손창근 별세 | 중앙일보
- 아이유도 130억 전액 현금…5가구만 빚내서 산 고급빌라 어디 | 중앙일보
- '이범수와 파경' 이윤진, 발리서 호텔리어 됐다 "새롭게 시작" | 중앙일보
- 30대 남성 보호사가 50대 여성 몸 올라타 폭행…정신병원 CCTV 충격 | 중앙일보
- 김호중, 음주 뺑소니 35일 만에 합의…택시기사 "운전 생각 없어"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