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나은세상, 파리 유네스코 본부서 ‘세계유산 자원봉사 사진전’
다음 달 열리는 ‘2024 파리올림픽’을 한 달여 앞두고 프랑스 파리에 소재한 유네스코 본부에서 ‘세계유산 자원봉사 사진전’이 열리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사진전은 사단법인 더나은세상이 유네스코와 함께 2023년에 33개국에서 개최한 ‘세계유산봉사단’의 세계유산 보전과 청소년활동을 소개하고자 개최했다. 유네스코 본부를 둘러싸고 있는 외벽에 전시되고 있어 유네스코 관계자는 물론 파리 주민들과 관광객들도 관람할 수 있어 세계 각지의 활동상을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더나은세상과 유네스코는 세계유산에 대한 인식 제고와 청소년 참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지난 해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개최된 제45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첫 번째 사진전을 개최한 바 있으며, 이어 두 번째 사진전으로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세계유산봉사단의 가치와 역동성을 전하고 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의 라자레 엘룬두 아쏘모(Lazare Eloundou Assomo) 센터장은 “WHV에 참여하는 모든 청소년과 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봉사단 프로그램이 진행된 신안군 갯벌, 말라위 호수 국립공원, 인도네시아 프람바난 사원,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오스트리아 바하우 문화 경관 등 세계유산지에 더욱 큰 관심을 촉구했다.
세계유산봉사단은 유네스코의 대표적인 세계유산 교육 프로그램으로 지난 16년간 풀뿌리 청소년활동과 국제협력으로 이어져 왔으며, 2024년엔 전 세계 41개국 69개 기관이 85개 세계유산과 잠정목록에 등재된 세계 각 지역에서 90개 프로젝트를 시행할 예정이다.
더나은세상의 염진수 상임이사는 유네스코 본부와 협력하여 2008년 국제자원봉사위원회(CCIVS) 의장직을 수행하는 동안 세계유산봉사단을 창설에 참여하였으며, 2015년부터 8년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프로젝트를 운영하였고 2023년부터는 글로벌사무국을 맡아 전세계 프로젝트를 총괄하여 운영하고 있다.
지난 해에 더나은세상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고 있는 신안군의 지원으로 더 많은 국가가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였다. 신안군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갯벌과 잠정목록에 등재된 염전을 보유한만큼 이 파트너십을 통해 생물 다양성 보존을 위한 지속가능한 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신안군의 세계유산 보전을 위한 지원과 활동은 매년 신안에서 개최되는 세계유산봉사단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국내외 청년들의 SNS와 입소문을 통해 그 가치가 널리 소개되고 있다.
한편 이 사진전은 오는 6월 23일까지 개최되며 2024년에 41개국에서 개최하는 프로그램의 이야기와 성과는 또 다른 새로운 형태로 소개될 예정이다.
안충기 기자 newnew9@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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