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과 영광 이뤘지만, 이제는 “나폴리 떠나고 싶다”…이강인과 한솥밥 가능성
김희웅 2024. 6. 17. 13:54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나폴리)는 이적을 원한다. 크바라츠헬리아 측이 공개적으로 이적 의사를 피력했다.
크바라츠헬리아의 에이전트는 최근 조지아 매체 이메디와 인터뷰에서 “나폴리를 떠나고 싶지만, 지금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함께 나폴리는 큰 계획이 있다. 하지만 크바라츠헬리아가 여기 머물고 싶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2022년 김민재와 같은 때에 나폴리 유니폼을 입은 크바라츠헬리아는 팀의 에이스로 우뚝 섰다.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34경기에 나서 12골 13도움을 기록, 33년 만의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2023~24시즌에도 팀은 리그 10위로 추락했지만, 크바라츠헬리아는 34경기에 나서 11골 8도움을 올렸다.
나폴리와 역사의 한 장면을 만든 크바라츠헬리아는 이제 새로운 도전을 원한다.
그의 아버지 역시 “아들이 나폴리에 남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면서 “작년에 3명의 감독이 팀을 맡았는데, 이런 환경에서 뛰기는 어렵다. 2년 동안 네 명의 감독과 함께한 아들이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크바라츠헬리아 영입을 원하는 팀은 있다. 이강인의 소속팀인 파리 생제르맹이 그에게 손짓하고 있다. PSG는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의 이적 공백을 메워야 한다.
문제는 역시 이적료다. 나폴리는 크바라츠헬리아의 이적료로 1억 유로(1476억원) 이상을 바란다.
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크바라츠헬리아의 시장 가치는 8000만 유로(1181억원)다. 나폴리와 계약은 2027년 6월에 만료된다. 현재로서는 PSG의 결단이 중요한 상황이다.
PSG는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활약하길 바라는 크바라츠헬리아의 조건에 딱 맞는 팀이다.
크바라츠헬리아의 에이전트는 “우리의 타깃은 UCL에 진출한 팀”이라며 “문제는 그가 여기(나폴리)에 머무르면 1년 내내 손해를 볼 수 있다는 것”이라며 강한 이적 의지를 드러냈다.
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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