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뮤 콘서트에서 탄생한 또 하나의 레전드 조합

박지우 2024. 6. 17.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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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이효리가 여기서 왜 나와?

악뮤의 데뷔 10주년 콘서트에 초호화 게스트가 등장했습니다.

첫 번째로 등장한 게스트는 바로 불멸의 Y2K 아이콘 이효리였죠. 빈티지한 오프 숄더 크롭 톱과 함께 무대에 오른 그는 마치 2003년으로 회귀한 듯한 모습이었는데요.

무엇보다도 그의 무대를 더욱 드라마틱하게 완성한 숨은 주역이 있었으니, 바로 메이크업 아티스트 이사배입니다. 그때 그 시절 이효리 메이크업 특유의 레트로한 무드를 한껏 끌어올린 이사배의 손길을 두고 ‘전설과 전설의 만남’이라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죠. 이를테면 하이라이터로 강조한 코끝과 눈 앞머리를 빛낸 큐빅, 빈티지한 누드립처럼 말이에요.

실제로 이효리는 인스타그램에 “메이크업을 정말로 사랑하는 그녀의 작업을 보면서 많이 배웠어요. 메이크업 해 볼 거 다 해봤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네요. 신선한 설렘을 일깨워 준 그녀, 고마워요 사배"라는 글과 함께 그를 향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이사배 또한 “언니 메이크업 해주려고 15년 동안 연습했나 봐요. 사랑해요” 라는 댓글로 이에 화답했고요.

그리고 바로 어제, 또 한 명의 초특급 게스트가 등장했죠. 무대 도중 깜짝 등장한 아이유는 ‘너의 의미’와 ‘블루밍’ 공연과 함께 현장의 열기를 순식간에 끌어올렸습니다.

사실 아이유와 악뮤의 인연은 꽤 깊습니다. 그는 악뮤의 데뷔 이후 첫 콘서트에서도 게스트로 무대에 오른 바 있죠. 아이유는 무대에서 “악뮤가 10주년을 기념하는 공연에 게스트로 잠깐이라도 인사드릴 수 있어 영광이에요. 내 식구가 잘된 것 같은 마음”이라며 “이 친구들을 16살, 19살 때 봤는데 어느새 이렇게 체조경기장을 꽉 채우는 대한민국 대표 뮤지션이 됐네요”라며 벅찬 소회를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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