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뮤 콘서트에서 탄생한 또 하나의 레전드 조합
악뮤의 데뷔 10주년 콘서트에 초호화 게스트가 등장했습니다.
무엇보다도 그의 무대를 더욱 드라마틱하게 완성한 숨은 주역이 있었으니, 바로 메이크업 아티스트 이사배입니다. 그때 그 시절 이효리 메이크업 특유의 레트로한 무드를 한껏 끌어올린 이사배의 손길을 두고 ‘전설과 전설의 만남’이라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죠. 이를테면 하이라이터로 강조한 코끝과 눈 앞머리를 빛낸 큐빅, 빈티지한 누드립처럼 말이에요.
실제로 이효리는 인스타그램에 “메이크업을 정말로 사랑하는 그녀의 작업을 보면서 많이 배웠어요. 메이크업 해 볼 거 다 해봤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네요. 신선한 설렘을 일깨워 준 그녀, 고마워요 사배"라는 글과 함께 그를 향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이사배 또한 “언니 메이크업 해주려고 15년 동안 연습했나 봐요. 사랑해요” 라는 댓글로 이에 화답했고요.
그리고 바로 어제, 또 한 명의 초특급 게스트가 등장했죠. 무대 도중 깜짝 등장한 아이유는 ‘너의 의미’와 ‘블루밍’ 공연과 함께 현장의 열기를 순식간에 끌어올렸습니다.
사실 아이유와 악뮤의 인연은 꽤 깊습니다. 그는 악뮤의 데뷔 이후 첫 콘서트에서도 게스트로 무대에 오른 바 있죠. 아이유는 무대에서 “악뮤가 10주년을 기념하는 공연에 게스트로 잠깐이라도 인사드릴 수 있어 영광이에요. 내 식구가 잘된 것 같은 마음”이라며 “이 친구들을 16살, 19살 때 봤는데 어느새 이렇게 체조경기장을 꽉 채우는 대한민국 대표 뮤지션이 됐네요”라며 벅찬 소회를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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