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기관 '팔자'…인도 IPO에 현대차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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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과 기관의 '팔자' 행렬에 코스피가 하락하고 있다.
현대차 인도 법인 IPO 소식에 강세를 보이는 현대차·기아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시총 상위 종목들도 파란불을 켜내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의 강세는 한 증권사에서 나온 인도 법인 IPO 관련 리포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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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메디텍 코스닥 상장 당일 150% 넘게 상승
[한국경제TV 김동하 기자]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 행렬에 코스피가 하락하고 있다. 현대차 인도 법인 IPO 소식에 강세를 보이는 현대차·기아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시총 상위 종목들도 파란불을 켜내고 있다.
17일 코스피는 오전 10시 47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5.39포인트(0.20%) 내린 2,753.03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813억 원과 2,692억 원을 파는 가운데 개인 홀로 7,237억 원 매수 우위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약세를 보이고 있다. 8만 원 선을 회복하는 듯 보였던 삼성전자는 이날 1.26% 하락하며 7만 8,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2.04%), 현대차(+4.29%)와 기아(+3.42%)는 오르고 있고, LG에너지솔루션(-2.15%), 삼성전자우(-1.86%), 삼성바이오로직스(-0.81%), 셀트리온(-1.20%), KB금융(-2.22%), POSCO홀딩스(-1.84%) 등은 내리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의 강세는 한 증권사에서 나온 인도 법인 IPO 관련 리포트였다. 이번 IPO를 통해 현대차는 최대 30억 달러, 우리 돈 4조 원 이상을 조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유진투자증권 측은 "인도법인이 증시에 상장하면 현대차 주가가 약 18.8% 상승하는 효과가 날 것"이라고 분석한 것이다. 나아가 유진투자증권 측은 주주환원책 강화 및 인도공장 증설, 2분기 실적 호조세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33만 원으로 제시했다.
한편, 제조업 최초로 밸류업 공시에 참여한 반도체 기업 DB하이텍의 경우 전 거래일 대비 6.47% 상승하는 등 강세를 보이며 거래 중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DB하이텍은 "이사회와 함께 '기업가치 제고 계획' 방안을 수립해 이를 올해 3분기 중 공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코스닥 지수는 오전 10시 47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1.49포인트(0.17%) 상승한 863.68을 가리키고 있다. 개인이 2,674억 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82억 원과 604억 원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알테오젠(+4,72%), 에코프로(+0.10%), HLB(+1.44%), 리노공업(+4.41%), 레인보우로보틱스(+2.56%), HPSP(+2.63%)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 외 에코프로비엠(-0.45%)과 엔켐(-5.22%), 셀트리온제약(-0.32%), 클래시스(-3.04%) 등이 내림세를 보인다.
초소형 레이저 의료·미용기기 기업 라메디텍은 코스닥 상장 첫날 150%에 넘는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라메디텍은 전 거래일보다 2만 5,500원, 159.38% 오른 4만 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소외 현상 해소 기대감이 점차 커지고 있는 삼성전자의 주가 및 그에 따른 수급 로테이션 여부가 관건"이라며 "테마 단에서는 급등락세를 연출 중인 유틸리티, 상사 등 대왕고래 프로젝트 테마 관련 업종들의 수급 쏠림 현상이 지속될지에도 시장의 관심이 모아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김동하기자 hdk@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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