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母와 욕까지 텄다…"개XX, 속 시원해" 털털 (여행갈래?)[종합]

김수아 기자 2024. 6. 17.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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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효리가 엄마와 속마음을 털어놓으며 한층 친해졌다.

이어지는 장면에서 이동하는 차 안 속 이효리는 "엄마는 욕할 때 뭐라고 욕해?"라고 뜬금 질문했다.

이효리는 "엄마도 해봐. 엄마 욕 한 번도 안 해봤어?"라고 묻더니 "내가 주로 쓰는 건 개XX, 시XX, XXX"라며 시원하게 욕설을 내뱉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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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가수 이효리가 엄마와 속마음을 털어놓으며 한층 친해졌다.

16일 방송된 JTBC '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이하 '여행갈래?')에서는 이효리와 엄마의 하루가 공개됐다.

이날 이효리는 추억에 젖은 오징엇국을 먹던 중 엄마에게 귀걸이를 선물로 내밀었다. 앞서 엄마는 이효리의 귀걸이를 보고 "나는 액세서리를 하면 간지러워서 금방 여기가 덧나"라고 말했다.

인터뷰에서 이효리는 "엄마가 맨날 '난 필요 없어', '어디 나가지도 않아'라는 말을 (곧이곧대로 들은 게) 너무 반성이 되더라. 나는 비싸고 좋은 거 다 갖고 다니면서"라고 귀걸이를 산 이유를 밝혔다.

귀걸이를 받고 아닌 척 좋아하는 엄마를 본 이효리는 "좋아하는 걸 보고 엄마가 싫다고 해서 진짜 싫은 게 아니구나. 싫고 좋음을 내가 좀 더 면밀히 살펴야겠다고 이번에 알았다"고 털어놨다.

다음 장면에서 이효리의 엄마가 딸에게 족욕 마사지를 해주면서 "수고한 이 발 오늘도 고맙다. 앞으로 쭉 꽃길만 걸어라"라고 덕담하자 이효리는 "멘트 오글거려"라며 민망한 웃음을 보였다. 

이에 엄마는 "그런 것도 습관이 돼야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는 거야"라고 조언했고, 이효리는 "어렸을 때 그런 말을 들어봤어야 습관이 되지"라고 반박했다.

그러자 엄마는 "지금이라도 들어봐"라며 "사랑한다, 효리야"라고 진심을 전했다.

인터뷰에서 엄마는 "결혼하면 내 새끼는 금쪽같이 키우는 게 꿈이었는데, 내가 사랑을 절실하게 못 받아봤으니까 알지 못했다"며 서툴렀던 표현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엄마는 "앞으로 남은 세월이 얼마나 될지 모르지만 남은 시간만큼은 자식들을 더 사랑하고 표현하고 싶다"고 소망했다.

이어지는 장면에서 이동하는 차 안 속 이효리는 "엄마는 욕할 때 뭐라고 욕해?"라고 뜬금 질문했다. 그러자 엄마는 대답을 망설였고, 이효리는 "노코멘트야?"라며 웃었다.

이어 이효리가 "남한테 안 하면 되잖아. 나 혼자 하는 건 괜찮잖아"라고 말하자 엄마는 "그럼 스트레스가 해소돼?"라며 궁금해했다.

이효리는 "엄마도 해봐. 엄마 욕 한 번도 안 해봤어?"라고 묻더니 "내가 주로 쓰는 건 개XX, 시XX, XXX"라며 시원하게 욕설을 내뱉었다.

이를 들은 엄마는 웃음을 터뜨리더니 "나는 그냥 속으로만... XXX, XXX, XXX. 엄마 입에서 그런 말 나오니까 이상하지?"라고 덧붙였고, 이효리는 "아니? 너무 좋아. 속이 시원해"라며 빵 터졌다.

사진=JTBC 방송 화면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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