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北 대응 강대강 지적에 반박…러엔 “선 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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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17일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북한 방문을 계기로 러시아와 북한과의 군사적 협력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대통령실은 북한과 러시아가 자동 군사개입 조약을 맺으면 한국과 러시아 관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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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17일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북한 방문을 계기로 러시아와 북한과의 군사적 협력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대통령실은 북한과 러시아가 자동 군사개입 조약을 맺으면 한국과 러시아 관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통령실은 러시아를 향해 “일정한 선을 넘지 말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지난 16일 오후 장호진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연합뉴스TV에 출연해 “오히려 북한의 잘못을 먼저 지적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북한의 인식이 점점 더 안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장 실장은 “북한은 미사일, GPS 교란, 오물 풍선 등을 했고, 우리는 방어적 차원에서 확성기와 9·19 군사합의 무효화를 했는데 동일선상에서 비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또 “오물 풍선 살포와 같은 비열하고 불결한 행위를 반복하면 북한이 감내하기 어려운 조치들을 볼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북한은 자기 주민들조차 알게 되면 부끄러워할 일을 다시 하지 않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북과 관련해선 “우크라이나 전쟁 때문에 러시아가 아쉽다는 방증으로 볼 수밖에 없다”며 “푸틴 대통령의 방북 결과를 세밀히 분석해 수사에 그치는지, 실체가 있는지, 강도나 내용은 어떤 것인지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대응하고, 국제 사회와도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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