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대사에 심승섭 전 해군총장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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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대사에 심승섭 전 해군참모총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섭 전 주호주대사 지난 3월 11일 공식 부임했지만 국방부 장관 시절 해병대 채모 상병의 순직 사건을 조사하던 군 수사단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 등으로 18일 만에 물러났다.
17일 군 소식통에 따르면 정부가 심 전 총장에게 호주 대사 자리를 제안해 최종 조율이 이뤄지고 있다.
정부가 호주 대사직에 군 출신 인사를 잇달아 임명하는 것은 호주가 한국 방위산업 수출의 주요 대상 국가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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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대사에 심승섭 전 해군참모총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섭 전 주호주대사 지난 3월 11일 공식 부임했지만 국방부 장관 시절 해병대 채모 상병의 순직 사건을 조사하던 군 수사단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 등으로 18일 만에 물러났다.
17일 군 소식통에 따르면 정부가 심 전 총장에게 호주 대사 자리를 제안해 최종 조율이 이뤄지고 있다.
심 전 총장은 해군사관학교 39기로 해군 제7기동전단장과 1함대사령관, 합동참모본부 전략기획본부장 등을 맡았고 문재인 정부 시기인 2018∼2020년 해군참모총장을 지냈다. 지난 대선 때 윤석열 후보 캠프에 합류했다.
정부가 호주 대사직에 군 출신 인사를 잇달아 임명하는 것은 호주가 한국 방위산업 수출의 주요 대상 국가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호주는 K9 자주포, 레드백 장갑차 등 국산 무기를 도입했고 향후 국방 투자 확대방침을 밝힌 상태다.
한편 심 전 총장의 인선 작업은 이르면 다음달 초 마무리될 전망이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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