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합복식 랭킹 2위 사수 절실한 임종훈-신유빈 조, 또 일본에 패배

배중현 2024. 6. 17.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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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hap photo-4628="">임종훈-신유빈 조(3위)는 7일 강원 평창돔에서 열린 대회 닷새째 혼합 복식 준결승에서 중국의 량진쿤-첸톈이 조(26위)에 0-3(7-11 9-11 2-11)으로 완패했다. [연합뉴스]</yonhap>


임종훈(한국거래소)과 신유빈(대한항공)이 뼈아픈 1패를 당했다.

임조훈-신유빈 조는 17일(한국시간) 슬로베니아 류블랴나에서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스타 컨텐더 류블랴나 2024 혼합복식 결승에서 일본의 하리모토 도모카즈-하야타 히나 조에 2-3(3-11 11-5 7-11 11-8 5-11)으로 졌다. 지난주 끝난 WTT 컨텐더 자그레브 결승에 이어서 또 한 번 하리모토-하야타 조를 넘지 못하며 '올림픽 2번 시드' 수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현재 국제탁구연맹(ITTF) 혼합복식 세계랭킹은 중국의 왕추친-쑨잉사 조가 1위, 임종훈-신유빈 조가 2위, 하리모토-하야타 조가 3위다. ITTF 랭킹을 토대로 올림픽 대진이 정해지기 때문에 파리 올림픽 준결승까지 '탁구 최강' 중국을 피하려면 랭킹 2위를 지켜야 한다.

현재 랭킹 포인트에서 임종훈-신유빈 조는 3745점, 하리모토-하야타 조는 3095점을 기록 중이다. 류블랴나 대회의 랭킹 포인트는 우승 600점, 준우승 420점. 두 조의 간격이 더욱 좁혀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올림픽 전까지 열리는 WTT 컨텐더 라고스와 WTT 스타 컨텐더 방콕 결과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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