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화야 샌들이야?… 리복, 플랫폼 샌들 '완판'

이민지 2024. 6. 17.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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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F가 전개하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리복(Reebok)'이 여름 전략 상품으로 출시한 '하이페리엄 슬라이드'가 올여름 '플랫폼 샌들' 열풍을 타고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7일 LF에 따르면 하이페리엄 슬라이드는 지난달 17일 출시 2주 만에 '크림', '블랙' 컬러의 주요 사이즈가 전량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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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페리엄 슬라이드'
구매 고객 40%가 20대
지난해 대비 매출 10배 급증

LF가 전개하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리복(Reebok)’이 여름 전략 상품으로 출시한 ‘하이페리엄 슬라이드’가 올여름 '플랫폼 샌들' 열풍을 타고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7일 LF에 따르면 하이페리엄 슬라이드는 지난달 17일 출시 2주 만에 ‘크림’, ‘블랙’ 컬러의 주요 사이즈가 전량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출시 이후 하이페리엄 슬라이드 매출은 전년 대비 10배 이상 급증했다. LF는 7월 중 품절 사이즈 재입고를 통해 고객들 수요에 실시간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플랫폼 샌들 트렌드가 지속되면서 하이페리엄 슬라이드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플랫폼 샌들은 운동화를 신은 듯 발이 편한 디자인으로 만들어진 샌들이다. 통굽이 있어 신었을 때 다리가 길어 보이는 효과도 누릴 수 있다.

올해 출시된 하이페리엄 슬라이드는 출시 전부터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재출시 시점 전까지 재입고 알림 신청을 한 고객만 수천여 명에 이른다. 리복은 이번 시즌에는 지난해보다 2주가량 빨라진 시점에 제품을 출시했고 ‘핑크’ 컬러도 새롭게 추가해 라인업을 확대했다.

리복 온라인스토어에 신규 가입하는 회원도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어났다. 신규 회원 할인 혜택을 받기 위해 가입한 고객들이다. 구매 고객 중에선 20대 비중이 약 40%로 가장 많았다. 20대 구매 고객의 매출은 같은 기간 전년 동기 대비 65% 상승했다.

리복 관계자는 “다리가 길어 보이는 굽이 있는 형태의 ‘플랫폼 샌들’이 올여름 대세로 자리 잡았다"며 "리복의 하이페리엄 슬라이드는 타 플랫폼 샌들 대비 발목을 안정적으로 잡아주는 편안한 착화감과 합리적인 가격대로 온라인을 통해 입소문이 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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