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어지는 한국 선수 무승…부, 마이어 클래식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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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15번째 대회에서도 한국 선수 우승은 없었다.
기대를 걸었던 안나린(28·메디힐)은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로써 한국 선수 시즌 첫 우승은 16번째 대회에서 기대하게 됐다.
한국 선수들이 시즌 개막 후 15개 대회에서 무관에 그친 것은 2000년 이후 24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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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린, 공동 5위로 2주 연속 톱10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15번째 대회에서도 한국 선수 우승은 없었다.
기대를 걸었던 안나린(28·메디힐)은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안나린은 17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벨몬트의 블라이더필즈CC(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마이어 클래식(총상금 300만 달러)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보기 3개에 버디 5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안나린은 앨리슨 코푸즈(미국)와 공동 5위에 입상했다. 이로써 한국 선수 시즌 첫 우승은 16번째 대회에서 기대하게 됐다. 한국 선수들이 시즌 개막 후 15개 대회에서 무관에 그친 것은 2000년 이후 24년 만이다.
5타 차 공동 2위로 최종 라운드에 들어간 안나린은 이날 12번 홀까지 버디 5개, 보기 1개를 솎아내며 한때 공동 선두를 달리기도 했다. 하지만 16번 홀(파4)에서 티샷 실수를 만회하지 못한 끝에 보기를 적어내 우승 경쟁에서 밀렸다. 그리고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또 다시 한 타를 잃어 지난주 숍라이트 클래식 공동 6위에 이어 2주 연속 ‘톱10’ 입상에 만족해야 했다.
우승은 연장 3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전 세계랭킹 1위 릴리아 부(미국)가 차지해 우승 상금은 45만 달러를 획득했다. 부는 렉 톰슨(미국), 그레이스 김(호주)과 연장 승부를 펼쳤다.
18번 홀(파5)에서 치른 1, 2차 연장전에서 나란히 버디를 잡아 승패를 가리지 못했으나
4번 홀(파5)에서 치러진 3차 연장전에서 버디를 잡은 부가 파에 그친 톰슨과 그레이스 김을 꺾고 자신의 시즌 첫 승이자 통산 5승째를 거뒀다.
부는 지난 4월 1일 포드 챔피언십을 공동 21위로 마친 뒤 허리 부상이 심해져 메이저 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과 US여자오픈 출전을 모두 포기했다. 그는 지난 시즌 메이저대회 2승을 포함해 4승을 거둬 시즌 상금왕과 LPGA 투어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한국 선수로는 성유진(24·한화큐셀)이 공동 12위(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로 안나린 다음으로 좋은 성적을 냈다. 임진희(26·안강건설)는 공동 25위(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로 대회를 마쳤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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