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이상민, 아픈 가정사 고백 “동생 있었다”
이수진 2024. 6. 17. 09:13
‘미운 우리 새끼’ 이상민이 가정사를 고백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이상민이 처음으로 가족 모임에 참석했다. 지난 겨울 어머니가 돌아가신 이후로 왕래를 시작한 외가 친척들을 만난 이상민은 자신이 좋아하는 음식으로 가득한 한 상을 받고 “이런 가족 밥상이 처음이다”며 감동했다.
이날 이상민은 어머니 호적에 올라있지 않아 보호자 역할은 물론, 장례 절차까지 외삼촌의 도움을 받아 해결해야 했던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상민은 “제가 태어나고 2년간 이름이 없었다. 부모님 두 분이 저를 두고 다투느라 호적에 늦게 올린 거 같다”고 말했고, 상민의 외숙모는 “아들을 안 뺏기려고 엄마가 이사를 많이 다녔다”라고 말했다. 서장훈은 “장례식장에 걸린 세 가족 합성 사진을 보고 많이 짠하더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상민에게 동생이 있었던 사실이 밝혀져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일찍 세상을 떠난 동생의 존재를 기억조차 못 했다는 사실에 충격받은 상민은 “엄마가 절 안고 막 울던 기억만 있다. 아빠가 돌아가셨을 때의 기억이라 생각했다”고 어렵게 말을 꺼냈다.
이어 이상민은 어머니의 재혼을 반대했던 것을 가장 큰 불효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상민은 “엄마가 숨기고픈 이야기를 친척으로부터 들을까 봐 교류를 안 했던 것 같다. 이제 와 이해가 된다”며 안타까워했다.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된다.
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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