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규, 13kg 감량으로 완성한 '한복핏'…"감독님이 말리기도" [엑's 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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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 강남구 엑스포츠뉴스 사옥에서 MBN 주말 미니시리즈 '세자가 사라졌다'에 출연한 김민규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한창 '세자가 사라졌다' 촬영 중이던 지난 3월 개인 채널을 통해 데뷔 이래 최저 몸무게라고 알렸던 김민규는 "전작 '마에스트라'를 찍느라 벌크업이 된 상태였다. 한복 피팅을 했는데 감독님께서 좀 더 슬림한 모습을 원하셨다"라며 다이어트를 시작했던 이유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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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엑's 인터뷰②]에 이어) 배우 김민규가 '도성 대군'을 완성하기 위한 극한 다이어트를 고백했다.
최근 서울 강남구 엑스포츠뉴스 사옥에서 MBN 주말 미니시리즈 '세자가 사라졌다'에 출연한 김민규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세자가 사라졌다'는 왕세자가 세자빈이 될 여인에게 보쌈 당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조선판 로맨스 코미디 드라마다.
김민규는 극 중 세자 이건(수호 분)의 이복동생인 도성 대군 역을 맡았으며, 두 형제는 서로를 각별히 아끼고 의지하며 친형제 못지않은 형제애를 가지고 있다.
도성 대군을 위해 오디션을 여러 번 봤다고 밝힌 김민규는 "전체 대본 리딩 2~3일 전에 확정 소식을 들었다. 가장 늦게 합류하게 되면서 설렘 반 부담 반의 감정이었다"고 털어놨다.
함께할 배우들의 라인업을 본 후에는 "경험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많이 배우고 즐길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한창 '세자가 사라졌다' 촬영 중이던 지난 3월 개인 채널을 통해 데뷔 이래 최저 몸무게라고 알렸던 김민규는 "전작 '마에스트라'를 찍느라 벌크업이 된 상태였다. 한복 피팅을 했는데 감독님께서 좀 더 슬림한 모습을 원하셨다"라며 다이어트를 시작했던 이유를 전했다.
이런 부분에서도 한다면 제대로 하는 김민규의 성격이 드러났다. 그는 "이왕 시작한 다이어트에 '극한으로 빼 보자'는 생각으로 하다 보니 13kg을 감량했더라. 감독님이 멈춰도 된다고 하셨을 정도였다"라며 "그래도 알차게 했다. 살을 뺀 김에 프로필 촬영도 했다"라고 만족한 듯한 미소를 보였다.
이러한 노력이 빛을 발한 덕분에 완벽한 한복핏을 뽐내며 도성 대군을 완성한 그는 "시청자분들이 그렇게 봐 주시니까 너무 감사하다"며 뿌듯한 표정을 지었다.
그런가 하면 '세자가 사라졌다'의 결말에 대해 김민규는 "이건이 명윤이와의 결혼을 위해 왕위를 포기하면서 도성이가 왕위에 오른다. 사랑을 포기하고 어머니와 형, 가족들을 지켰기 때문에 결론적으로는 해피 엔딩이지만 마음 한편에는 이루어지지 못한 사랑에 대한 아쉬움은 있다"며 "첫사랑은 원래 이루어지지 않는 거니까"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어느새 배우로서 5년 차에 접어든 그는 배우라면 누구나 가지고 싶어 하는 수식어에 대한 질문에 "도성 대군으로는 '소년을 벗어났다'는 소리를 듣고 싶다. 앞으로는 '무엇을 해도 어울리는 배우', '모든 걸 소화할 수 있는 배우'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다"고 대답했다. 여러 가지 인생을 체험할 수 있는 부분에 매력을 느껴 연기를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김민규는 "20회라는 긴 시간 동안 시청자들에게 도성 대군으로 인사드릴 수 있어서 좋았다. 좋은 감독님, 작가님, 스태프분들과 함께해서 감사했고, 앞으로도 배우 김민규 많이 기대해주시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세자가 사라졌다'를 통해 확실하게 안방극장에 눈도장을 찍은 김민규가 앞으로 보여줄 새로운 모습들이 기대를 모은다.
사진=강엔터테인먼트, MBN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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