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어디갔어? '결승포' 벨링엄만 보이네…'우승후보' 잉글랜드, 세르비아전 1-0 진땀승→C조 1위 [유로 2024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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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대회 준우승팀 잉글랜드가 난적 세르비아를 상대로 진땀승을 챙기며 우승을 위한 첫 테이프를 끊었다.
개러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는 17일(한국시간) 독일 겔젠키르헨 아레나 아우프샬케에서 열린 세르비아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C조 1차전에서 간판 스타 주드 벨링엄의 결승 골로 1-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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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2020년 대회 준우승팀 잉글랜드가 난적 세르비아를 상대로 진땀승을 챙기며 우승을 위한 첫 테이프를 끊었다.
개러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는 17일(한국시간) 독일 겔젠키르헨 아레나 아우프샬케에서 열린 세르비아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C조 1차전에서 간판 스타 주드 벨링엄의 결승 골로 1-0으로 승리했다.
지난 대회 준우승팀이자 이번 대회 역시 강력한 우승 후보인 잉글랜드는 난적인 세르비아를 상대로 고전했지만, 벨링엄의 결승골을 지키면서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잉글랜드는 이 승리로 C조 1위에 올랐다. 앞서 덴마크와 슬로베니아가 무승부를 거두면서 잉글랜드는 단독 선두를 차지했다.
세르비아는 3-5-2 전형으로 나섰다. 프레드라그 라이코비치 골키퍼를 비롯해 스트라히냐 파블로비치, 니콜라 밀렌코비치, 밀로시 벨리코비치가 백3를 구축했다. 중원은 사샤 루키치, 네마냐 구데이,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가 지켰고 윙백은 필립 코스티치, 안드리야 지브코비치가 맡았다. 처진 공격수로 두샨 블라호비치, 최전방에는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가 출격했다.
이에 맞서는 잉글랜드는 4-2-3-1 전형으로 나왔다. 조던 픽포드 골키퍼를 비롯해 키어런 트리피어, 마크 게히, 존 스톤스, 카일 워커가 수비를 구성했다. 3선엔 데클란 라이스,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수비를 보호했다. 2선은 필 포든, 주드 벨링엄, 부카요 사카, 최전방에 해리 케인이 나와 득점을 노렸다.
전반 초반 잉글랜드의 공세가 시작됐다. 전반 5분 포든이 첫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13분엔 공격 과정에서 사카의 크로스가 굴절되면서 넘어왔다. 이 크로스를 벨링엄이 헤더로 연결해 선제 골에 성공했다.
18분엔 중원 압박 성공 후 포든부터 역습이 시작됐다. 아놀드가 이어받아 오른발 슛을 시도했지만, 빗나갔다. 잉글랜드의 압박과 많은 활동량이 주도권을 가져오는 역할을 했다.
19분엔 미트로비치가 아놀드의 터치 실수로 뺏은 공을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살짝 빗나가 뒷편 골대 기둥을 때렸다.
24분 잉글랜드의 역습이 시작됐다. 블라호비치의 패스미스로 워커가 질주했다. 박스 안에서 반대편을 향해 패스를 내줬지만, 동료들이 미처 따라오지 못했다.
전반 막판 세르비아는 오른쪽 측면 돌파가 되면서 크로스로 미트로비치를 노렸지만, 슈팅까지 연결하지 못하면서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먼저 포문을 연 건 잉글랜드였다. 후반 10분 아놀드가 먼 거리에서 중거리 슛을 시도했고 라이코비치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세르비아는 박스 앞까지 가지만, 마지막에 정확하게 슈팅까지 연결되는 과정이 둔탁하게 이어졌다. 세르비아는 두샨 타디치, 스테판 요비치를 투입하면서 공격을 이어갔다.
세르비아의 거센 압박에 잉글랜드는 추가 득점을 노릴 기회를 잡지 못했다. 잉글랜드는 후반 30분 사카를 빼고 제러드 보웬을 투입하면서 기동력을 유지했다.
보웬은 후반 31분 오른쪽 돌파 성공 후 크로스를 올렸고 이 공을 케인이 헤더로 연결했다. 라이코비치가 이 공을 건져냈고 크로스바를 강타하고 나왔다.
세르비아는 후반 36분 블라호비치가 박스 바로 앞에서 왼발 중거리 슛을 시도했고 픽포드가 몸을 던져 위로 쳐냈다.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선 경합 후 세컨 볼을 밀린코비치 사비치가 발리 슛으로 연결했고 워커가 머리로 걷어냈다.
후반 추가시간은 4분이 주어졌다. 경기 막판 세르비아의 파상 공세가 이어졌지만, 잉글랜드가 이를 막아내면서 잉글랜드의 무실점 승리로 끝났다.
사진=연합뉴스, UEFA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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