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 9시간20분, 엘롯라시코 보다가 탈진합니다…드라마보다 더 재밌다! 점수도 똑같이 9-8+상상초월 역전극+나란히 감독 퇴장 [잠실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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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보다 더 재밌는 경기다.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는 14~16일 잠실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주말 3연전을 치렀다.
첫날(14일)은 LG의 5-3승, 이튿날(15일)은 LG의 8-9패, 그리고 마지막 날(16일)은 LG가 9-8로 승리했다.
LG와 롯데 양 팀 감독이 나란히 같은 이유로 퇴장당하는 장면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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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정현 기자) 드라마보다 더 재밌는 경기다.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는 14~16일 잠실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주말 3연전을 치렀다. 첫날(14일)은 LG의 5-3승, 이튿날(15일)은 LG의 8-9패, 그리고 마지막 날(16일)은 LG가 9-8로 승리했다. 홈 팀 LG는 위닝시리즈를 확정했다. 이날 경기로 양 팀의 올 시즌 전적은 7승 2패. LG가 격차를 더욱 벌렸다.
'엘롯라시코' 라이벌전답게 3일 내내 치열한 경기가 펼쳐졌다. 3점 이내 타이트한 경기가 이어지며 야구팬을 열광하게 했다. 특히 토~일 주말 두 경기는 끝날 때까지 알 수 없는 혈투였다. 토요일(15일)은 295분, 일요일(16일)은 265분으로 경기 시간이 모두 4시간을 넘었다. 점수도 똑같이 9-8이었다.
LG와 롯데 양 팀 감독이 나란히 같은 이유로 퇴장당하는 장면도 나왔다.
시작은 롯데였다. 하루 전(15일) 롯데가 9-8로 앞선 9회말 1사 1루에서 오스틴 딘이 스윙삼진으로 물러났고, 그사이 대주자 김대원이 2루를 훔쳤다. 이 장면에서 묘한 상황이 나왔다. 스윙하며 밸런스가 흐트러진 오스틴의 몸이 기울었고, 2루로 송구하려던 손성빈과 겹쳤다. 최초 판정은 송구방해. 그러나 염경엽 LG 감독의 어필 이후 4심이 합의했고, 판정이 뒤바뀌었다.
그러자 김태형 롯데 감독이 자리를 박차고 나왔다. 심판진에게 '송구 방해'임을 강하게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결국, 스피드업 규정에 따라 항의 시간 3분을 초과해 더그아웃 밖으로 물러나야 했다.
하루 뒤(16일)에는 염 감독이 스피드업 규정에 따라 항의 시간 3분을 초과해 퇴장당했다. 상황은 이랬다. 8회말 2사 만루에서 김범석이 볼카운트 1-2에서 김원중의 포크볼에 속아 헛스윙 삼진 아웃당했다. 이후 묘한 상황이 나왔다. 김범석은 더그아웃으로 향하다 1루로 달렸고, 염경엽 감독은 그라운드로 걸어나와 심판진에 항의하기 시작했다.
LG 관계자에 따르면 염 감독은 주심의 삼진콜은 있었지만, 아웃콜이 없었기에 낫아웃 상황으로 인정돼 김범석이 1루에서 세이프 판정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심판진은 김범석이 뛰려는 의사가 없어 주루 포기했다고 판단했다. 결국, 어필을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염 감독은 그라운드 밖으로 쫓겨났다.
길고 길었던 승부의 마침표는 LG 내야수 신민재가 찍었다. 10회말 1사 만루에서 외야 플라이를 쳐 3루주자 김대원을 홈으로 불러들었다. LG의 9-8 승리로 마무리됐다.
승장 염 감독은 "오늘(16일) 모든 선수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집중력을 보여준 것이 승리를 만들었다. 모든 야수에게 고생했다고 말해주고 싶고, 칭찬해주고 싶다"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어 "전체적으로 어려운 경기였는데 이상영이 선발 투수로서 자기 역할을 해주면서 승부를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주었다. 김영준이 중요한 상황에서 3이닝을 잘 버텨주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라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열정적인 응원을 보내주신 팬들이 있었기에 우리 선수들이 힘을 얻어서 역전승할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연합뉴스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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