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호, 첸백시·SM 갈등 속내 "다른 멤버들도 속앓이…활동 걱정" [엑's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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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수호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와 첸백시(첸·백현·시우민)의 갈등 사태에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담담하게 인터뷰에 나선 수호는 '세자가 사라졌다' 이야기를 전하기 전, 조심스럽게 첸백시와 SM의 갈등 사태에 대해 먼저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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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엑소 수호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와 첸백시(첸·백현·시우민)의 갈등 사태에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수호는 최근 서울 성동구 SM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열린 MBN 주말드라마 '세자가 사라졌다'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수호는 지난 4월 13일 첫 방송을 시작해 16일 20부작으로 종영한 '세자가 사라졌다'에서 왕세자 이건 역으로 열연하며 극을 이끌었다.
드라마는 1%(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유료가구 기준)대에서 출발해 마지막회에서 5.1%까지 꾸준한 상승 곡선을 그리며 자체 최고 시청률로 유종의 미를 맺었다.
'세자가 사라졌다'의 중심에 서서 꾸준한 인기를 견인해 온 수호는 종영을 앞두고 일찌감치 언론 인터뷰 진행 계획을 알리며 적극적인 소통에 나서겠다는 뜻을 전했다.
하지만 지난 10일 첸백시의 독립 레이블인 INB100 측이 지난 SM의 부당한 처사를 고발한다면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해 떠들썩한 논란 후 봉합됐던 이들의 갈등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첸백시는 수호의 인터뷰 진행 당일이었던 14일 오전에도 입장문을 발표해 SM에 정산금청구소송을 제기하며 법적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힌 뒤 "이 상황을 빠르게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시선은 수호의 입에 쏠렸다.
논란의 직접적인 당사자가 아님에도 첸백시가 소속된 엑소의 리더라는 점, 공교롭게도 첸백시와 SM의 갈등이 불거질 때마다 활발한 활동 속 공식석상에 서게 되는 타이밍이 겹치며 대신 해명 아닌 해명을 해야 하는 씁쓸한 상황이 이어졌다.
담담하게 인터뷰에 나선 수호는 '세자가 사라졌다' 이야기를 전하기 전, 조심스럽게 첸백시와 SM의 갈등 사태에 대해 먼저 입을 열었다.
수호는 "일단 저와 (첸백시를 제외한) 다른 멤버들도 기자회견 관련 내용을 기사로 접했었다. 많이 놀랍고 당황스러웠다"고 말했다.
"저희 나머지 멤버들도 굉장히 속앓이를 하고 있다"고 말을 이은 수호는 "작년에도 이런 비슷한 문제가 있었는데, (물론 그 문제를 제가 일으킨 것은 아니지만) 엑소 멤버 중 세 멤버가 회사와 또 법적인 문제로 부딪히게 됐다. 팬들에게 가장 미안한 마음이 크다.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고, 제일 걱정인 것은 (상처 받을) 팬 분들의 마음이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수호는 "저희 나머지 멤버들도, 정말 팬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을 꼭 하고 싶다"고 거듭 팬들을 향해 고개를 숙였다.
데뷔 12주년을 지난 엑소의 향후 활동에 대한 걱정도 털어놓았다.
수호는 "얼마 전에 엑소 12주년 팬미팅을 하기도 했고, 실제로 올해부터 내년에 세훈이와 카이가 전역하는 시점의 계획까지도 어느 정도 잡아놓은 상태였다. 그런데 (지금 상황 상) 앞으로의 활동에 대해 걱정스러운 마음이 드는 건 매한가지다"라고 솔직히 얘기했다.
이어 "리더로서 세 멤버들과 잘 얘기해서, 어떻게든 엑소 활동에 지장이 없는 방향으로 잘 이끌어나가보겠다"고 차분하게 덧붙였다.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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