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이 가장 중요" 2이닝 강판 야마모토, 결국 삼두근 문제로 IL행
배중현 2024. 6. 17. 06:46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가 전열에서 이탈했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지난 등판에서 마운드를 일찍 내려간 야마모토가 오른 삼두근 뭉침 증상으로 IL에 이름을 올렸다'고 17일(한국시간) 전했다. 야마모토는 16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 선발 등판, 2이닝(28구) 만에 강판당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렸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심각한 부상이 아니라고 전했으나 정확한 몸 상태는 추가 검진 이후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로버츠 감독은 "야마모토의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며 "우리가 선제적으로 그를 IL에 올리고 리셋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조치인 거 같다"고 말했다. 야마모토의 이번 부상은 지난 8일 뉴욕 양키스전부터 전조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야마모토는 7이닝 2피안타 7탈삼진 쾌투했는데 시즌 한 경기 최다 106개의 공을 던졌다.
일본 프로야구(NPB) 최고 투수에게 수여하는 사와무라상을 3년 연속(2021~23) 받은 야마모토는 지난해 12월 다저스와 12년, 총액 3억2500만 달러(4514억원억원)에 대형 계약했다. 이는 게릿 콜(뉴욕 양키스)의 9년, 총액 3억2400만 달러(4500억원)를 넘어선 MLB 역대 투수 최고 몸값(총액 기준). 부상 전까지 기록한 시즌 성적은 14경기 6승 2패 평균자책점 2.92(74이닝). 서울 시리즈로 치러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MLB 데뷔전에서 1이닝 5실점 부진했으나 이후 13경기에선 평균자책점 2.34로 안정적이었다.
한편 다저스는 야마모토와 함께 마이클 그로브도 IL로 이동됐다. 두 선수의 빈 자리는 오른손 투수 J.P 파이어라이젠과 오른손 투수 마이클 피터슨이 채운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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