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카인'의 빈자리는 '코딱지 먹는 감독'이 채운다… 쿠만 네덜란드 감독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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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아힘 뢰브는 유로에 오지 못했지만, 그의 영혼이 다른 인물의 몸속으로 들어갔다.
로날드 쿠만 네덜란드 감독을 본 해외 축구 커뮤니티의 반응이다.
그 스타성을 쿠만 감독이 이어간다.
쿠만 감독의 모습을 소개한 영상에는 "뢰브 당신이 그리웠다. 앗 아닌가?" 등의 재치 있는 댓글이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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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요아힘 뢰브는 유로에 오지 못했지만, 그의 영혼이 다른 인물의 몸속으로 들어갔다. 로날드 쿠만 네덜란드 감독을 본 해외 축구 커뮤니티의 반응이다.
16일 오후 10시 독일 함부르크의 폴크스파르크슈타디온에서 유로 2024 D조 1차전을 치른 네덜란드가 폴란드를 2-1로 이겼다. 폴란드가 아담 북사의 골로 앞서갔으나 네덜란드는 코디 학포의 운 좋은 '굴절슛'에 이어 바우트 베호르스트의 역전골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 대회에 나선 쿠만 감독은 카메라에 얼굴이 잡힌 가운데 콧속에 자꾸 집착해 화제를 모았다. 쿠만 감독은 오른손으로 코 아래를 쓱 문지르더니, 왼손 검지로 코를 파고 그 손가락을 입에 넣어 재빨리 한 번 빨았다. 곧이어 왼손 전체를 혀로 핥고 티셔츠 자락을 들어 코 아래를 닦는 등 코에 뭔가 묻은 상태가 유독 불편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코를 판 뒤 나온 그 무언가의 맛을 보는 모습은 평범한 행동이 아니었다.
뢰브 전 독일 감독은 중년신사와 같은 외모와 달리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등을 자꾸 만지고, 그 냄새를 맡는 습관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딱히 축구를 즐겨보지 않는 사람들도 해외토픽 뉴스와 유튜브 영상을 통해 뢰브 감독의 이름을 알 정도였다. 그 스타성을 쿠만 감독이 이어간다. 쿠만 감독의 모습을 소개한 영상에는 "뢰브 당신이 그리웠다. 앗 아닌가?" 등의 재치 있는 댓글이 달리고 있다.
선수에서 감독으로 긴 경력을 이어 온 쿠만 감독이 모처럼 본의아니게 존재감을 드러내는 중이다. 쿠만은 선수 시절 자국 3대 명문 아약스, PSV에인트호번, 페예노르트를 모두 거쳤고 특히 바르셀로나의 전성기 주축 멤버로서 맹활약했던 전설적 수비수였다. 수비수의 상식을 벗어나는 엄청난 득점력이 화제였다. 네덜란드 대표팀에서도 A매치 78경기 14골을 기록했다. 지도자 변신 후 아약스, 벤피카, PSV, 발렌시아, 사우샘프턴, 에버턴, 바르셀로나 등을 거쳤다. 네덜란드 대표팀에는 이번에 두 번째 부임했다.
한편 영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쿠만 감독과 도날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닮았다는 내용의 글도 화제를 모으는 중이다.
사진= '데일리 미러'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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