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母 호적에 없어…태어나고 2년간 이름 無" 안타까운 가족사 (미우새)[종합]

정민경 기자 2024. 6. 16.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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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이상민이 안타까운 가족사를 공개했다.

16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이상민이 처음으로 친척들을 만나, 그동안 알지 못했던 사연들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했다.

이상민의 외삼촌은 "상민이가 그동안 누나 밑에 호적이 된 줄 알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런가 하면 이상민은 "나는 태어나고 2년 동안 이름이 없었다"며 가족사를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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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미우새' 이상민이 안타까운 가족사를 공개했다.

16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이상민이 처음으로 친척들을 만나, 그동안 알지 못했던 사연들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했다.

이날 이상민은 지난해 세상을 떠난 어머니의 납골당을 찾았다. 그는 어머니 앞에서 "엄마가 살아온 인생 모든 게 마음에 들진 않았다"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솔직히 왜 나는 우리 집은 친척들간의 왕래도 없고, 명절 때마다 쓸쓸했나 싶었지만 그렇게 살 수 밖에 없는 인생을 사셨던 거고"라며 친척들과 교류가 없었던 사연을 털어놨다.

얼마 후 이상민은 "생애 첫 가족모임이다"라며 다소 어색한 모습으로 나타났다. 가족모임 장소에 도착하자 외가 식구들은 이상민을 따뜻하게 맞았다.

이상민의 외숙모는 "엄마 대신 이거 주고 싶다"며 이상민이 좋아하는 반찬을 챙겨 훈훈함을 더했다.

이상민은 "어렸을 때부터 엄마가 저랑 광주(고향)를 잘 안 오셨다. 엄마 혼자 따로 갔다오셨다"고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가족에 대해 궁금한 걸 알고 싶었던 게 많았다"며 속내를 털어놨다.

이내 이상민은 어머니에 관한 서류들을 꺼내들었다. 이상민의 외삼촌은 "상민이가 그동안 누나 밑에 호적이 된 줄 알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어머니의 가족관계증명서에는 이상민의 이름이 보이지 않았고, 그는 어머니가 아닌 아버지 쪽 호적에 올라 있었던 것.

이상민은 "어머니의 친자로 안 되어있다 보니, 병원에서도 고생이 많았다"며 어머니의 호적에 오르지 않아 보호자 역할을 할 수 없없다고 고백했다.

다행히 이상민은 외삼촌의 도움으로 어머니의 장례까지 무사히 마쳤다고.

그런가 하면 이상민은 "나는 태어나고 2년 동안 이름이 없었다"며 가족사를 고백했다.

이에 외숙모는 "이상민을 두고 어머니와 아버지가 사이가 안 좋았다"고 설명했다.

그런 가운데 이상민은 "아버지가 4살 무렵 돌아가셔서 기억이 전혀 없다"며 "가끔 볼 때 바나나와 파인애플은 기억이 난다"고 털어놔 먹먹함을 자아냈다.

사진=SBS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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