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절 문제인가, 과도한 반응인가…아스널 전설의 사망 추도하다 칵테일 섞어 뭇매 맞은 전 축구선수

김희준 기자 2024. 6. 16. 22: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스널에서 故 케빈 캠벨과 함께 뛰었던 레이 팔러가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추도 영상 때문에 뭇매를 맞았다.

아스널은 공식 SNS를 통해 "캠벨이 짧은 투병 끝에 사망했다는 소식에 큰 충격을 받았다. 캠벨은 구단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는 선수였다. 우리 모두는 어려운 시기에 놓인 가족들과 친구들을 생각한다"고 추모했다.

음성재생 설정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아스널에서 故 케빈 캠벨과 함께 뛰었던 레이 팔러가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추도 영상 때문에 뭇매를 맞았다.


캠벨이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15일(한국시간) 영국 복수 매체는 캠벨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향년 54세. 캠벨은 유명을 달리하기 전 2주 동안 병원에 입원했던 걸로 알려졌고, 이에 대해 에버턴도 캠벨의 몸 상태가 매우 좋지 않다고 밝혔다.


캠벨이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쳤던 두 구단 아스널과 에버턴은 캠벨의 죽음을 추모했다. 아스널은 공식 SNS를 통해 "캠벨이 짧은 투병 끝에 사망했다는 소식에 큰 충격을 받았다. 캠벨은 구단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는 선수였다. 우리 모두는 어려운 시기에 놓인 가족들과 친구들을 생각한다"고 추모했다. 에버턴은 "진정한 구디슨 파크의 영웅이자 영국 축구의 아이콘"인 케빈의 죽음을 애도하며 "정말 슬픈 날이지만 캠벨은 가는 곳마다 행복과 웃음, 미소를 가져다준 남자로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안 라이트, 웨인 루니 등 각 구단 출신 선수로서 캠벨과 동료였던 선수들도 자신의 SNS를 통해 추도 행렬에 동참했다. 팔러도 마찬가지로 SNS에 "오늘 아침 뉴스를 듣고 절망했다. 훌륭한 선수이자 멋진 친구였다. 힘든 시기를 보낼 그의 가족들을 생각한다"며 캠벨이 비교적 이른 나이에 세상을 떠난 것에 슬퍼했다.


팔러는 여기에 더해 캠벨을 추모하는 영상도 게재했는데, 이것이 논란이 됐다. 캠벨에 대한 추도를 이어가다가 영상 말미에 예거마이스터와 맥주를 섞는 모습이 포착된 것. 평소 술과 관련한 영상을 자주 올렸던 만큼 떠나간 동료를 위한 마지막 잔이라고 해석할 수도 있었지만, 일부는 동료의 죽음을 애도하며 칵테일을 만들어 먹는 행위가 적절치 않았다고 지적했다.


팔러는 추도 영상을 삭제한 뒤 SNS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만약 지난 게시글이 누군가를 화나게 했다면 사과한다. 나는 진심으로 캠벨을 사랑했고 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을 그의 가족과 친구들처럼 망연자실한 상태다. 나는 그들을 비롯해 캠벨을 만난 모든 사람들에게 내 모든 사랑을 보낸다."


사진= 영국 '데일리메일', 레이 팔러 X(구 트위터) 캡처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