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임 후 1무 2패’ 김두현 감독 “무조건 넣었어야 하는 장면 많았다” [IS 전주]

김명석 2024. 6. 16.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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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현 전북 현대 감독. 사진=프로축구연맹

두 골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한 채 또 한 번 승리를 놓친 김두현 전북 현대 감독이 “결과적으로 무조건 넣었어야 하는 골들이 많았다”며 아쉬움을 삼켰다. 

김두현 감독은 1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17라운드 2-2 무승부 직후 기자회견에 참석해 “골이 들어갔어야 하지 않나 아쉬움이 있다”고 했다. 

이날 전북은 문선민의 멀티골로 2-0 리드를 잡고도 후반 31분 이후 내리 연속골을 실점하며 2-2로 비겼다. 경기 내내 많은 기회를 잡고도 이를 살리지 못하다 결국 상대 중거리 슈팅 두 방에 무너졌다.

김 감독은 “A매치 휴식기 2주 동안 준비하는 과정속에 전술적인 거나 패턴, 분위기 등 여러 가지 것들을 신경 많이 썼다. 경기에는 다 나온 것 같은데, 골이 더 났어야 하지 않나라는 아쉬움이 있다”고 했다.

이어 “경기 중에 그런 찬스가 오기가 쉽지가 않은데, 좋은 찬스들이 오다 보니까 얼떨떨하면서 피니시하려는 모습이 보인다”며 “결과적으로 무조건 넣었어야 하는 골들이 많이 있었다. 결국 승패를 가르지 않았나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김두현 감독은 “비기긴 했지만 희망을 많이 본 경기였다”며 “과정을 보고 싶다. 찬스를 만들고 있다. 예전과는 다르게 상대를 공략하는 다양성이 나오고 있지 않나 싶다”고 덧붙였다.

김두현 감독은 “부임 후 3경기 동안 어느 정도는 맞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몸에 체득화되고 훈련장이나 경기장에서 발현될 수 있어야 한다”며 “지금은 체득 단계다. 선수들과 훈련하고 미팅하면서 많이 물어본다. 70분, 80분 이 시간대에 대응을 잘해야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전주=김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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