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관이 나를 더욱 배고프게 한다" 케인, 유로 2024 우승 다짐

김희준 기자 2024. 6. 16.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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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관의 대명사처럼 여겨지는 해리 케인이 유로 2024 우승을 다짐했다.

바이에른은 우승컵과 친밀한 클럽인 만큼 무관 탈출이 기대됐으나 올 시즌에도 변함없이 케인은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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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잉글랜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무관의 대명사처럼 여겨지는 해리 케인이 유로 2024 우승을 다짐했다.


17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겔젠키르헨의 펠틴스 아레나에서 잉글랜드와 세르비아가 유로 2024 C조 1차전을 치른다.


케인은 2023-2024시즌도 무관에 그쳤다. 작년 여름 우승에 대한 꿈을 안고 바이에른에 입단했으나 하필이면 바이에른이 12년 만에 무관에 그쳤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는 바이어04레버쿠젠이 리그 최초로 무패우승을 기록하는 걸 바라보는 것도 모자라 슈투트가르트에 2위도 내주며 3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DFL 슈퍼컵에서는 RB라이프치히에 0-3으로 완패했고, DFB 포칼(독일 FA컵)에서는 3라운드에서 3부리그 자르브뤼켄에 패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4강까지 올라 분전했으나 레알마드리드의 높은 벽을 넘지 못했다.


해리 케인(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케인이 자신의 무관 이미지를 씻을 기회를 한 차례 놓쳤다. 케인은 2014-2015시즌 토트넘홋스퍼 주전으로 발돋움한 이래 단 한 번도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했다. 2016-2017시즌 리그 2위, 2018-2019시즌 UCL 준우승, 2020-2021시즌 잉글랜드 카라바오컵(리그컵) 준우승 등 우승컵 목전에서 언제나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바이에른은 우승컵과 친밀한 클럽인 만큼 무관 탈출이 기대됐으나 올 시즌에도 변함없이 케인은 고개를 숙였다.


유로 2024에서 케인은 다시금 우승에 도전한다. 잉글랜드는 2010년대 중후반부터 정상을 노려볼 만한 선수단으로 평가받았으나 아직까지도 우승컵을 거머쥐지 못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4강, 유로 2020 준우승 등 충분히 우승에 가닿을 수 있는 대표팀이라는 건 증명했다. 만약 우승까지 성공한다면 잉글랜드 황금세대로 평가받을 수도 있다.


케인이 우승에 대한 의욕을 불태웠다. 세르비아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유로 우승은 큰 의미가 있다. 나는 조국을 위해 뛰는 걸 사랑한다. 잉글랜드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에 나설 때마다 세상을 얻은 듯하다"며 "잉글랜드와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는 건 어떤 사람이든 경력에서 가장 절정의 성과라 할 만하기 때문에 우승컵이 목표다. 개인적으로 아직까지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했지만 그럴수록 나는 더욱 배고파지고 단호해진다"고 말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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