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머신 타본 시간"…'남매 듀오' 악뮤의 10주년 (엑's 현장)[종합]

김예은 기자 2024. 6. 16.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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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뮤가 'K팝스타' 시절부터 지금까지, 12년을 총망라한 데뷔 10주년 콘서트를 펼쳤다.

15일과 16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악뮤(AKMU) 10주년 콘서트 '10VE'가 진행됐다.

이날 악뮤는 10주년을 맞은 만큼 오프닝에서부터 데뷔 전인 'K팝스타' 출연부터의 활동기를 영상으로 보여줬다.

악뮤는 2012년 방송된 'K팝스타 시즌2'를 통해 얼굴을 알리고, YG엔터테인먼트에 합류해 데뷔하게 된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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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KSPO DOME, 김예은 기자) 악뮤가 'K팝스타' 시절부터 지금까지, 12년을 총망라한 데뷔 10주년 콘서트를 펼쳤다. 

15일과 16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악뮤(AKMU) 10주년 콘서트 '10VE'가 진행됐다. 

2014년 4월 7일 데뷔한 악뮤는 지난 4월, 데뷔 10주년을 맞았다. 이에 이번 공연 타이틀은 '10년'과 '사랑'을 조합해 만들어졌다. 악뮤 이찬혁과 이수현은 세트리스트부터 편곡, 연출, 무대 디자인 등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제작 과정에 함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악뮤는 '10VE'를 통해 10년 간의 여정을 총망라한 음악 세계를 보여줬다. 공연장 규모에 걸맞게 무대 장치를 종합적으로 확대, 스테이지의 경계를 허물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악뮤는 10주년을 맞은 만큼 오프닝에서부터 데뷔 전인 'K팝스타' 출연부터의 활동기를 영상으로 보여줬다. 이어 합창단의 '오랜 날 오랜 밤'으로 공연 시작을 알린 후, 이찬혁과 이수현은 '사소한 것에서'를 열창하며 등장했다. 

이찬혁은 'BENCH' 솔로 무대로 남다른 댄스 실력을 자랑하고, 이수현 역시 'RE-BYE'로 귀호강 솔로 무대를 펼쳤다. '못생긴 척', '낙하', '얼음들', 'DINOSAUR', '물 만난 물고기', '라면인건가' 무대도 이어졌다. 

세트리스트의 10곡을 소화한 후에야 악뮤는 관객들에게 첫 인사를 건넸다. 특히 이들은 거대한 잔디 언덕 세트를 두고 "악뮤 노래만 들으러 오는 자리라기보단 듬뿍 충천하고 사랑을 채워갔으면 해서 이렇게 만들었다", "데뷔 앨범이 숲속에서 사는 요정 콘셉트라 그걸 많이 재현해보려고 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찬혁은 "어제 너무 놀라운 공연이었다. 정말 행복해서 끝나고 집에 가서도 가슴이 계속 두근거렸는데 오늘이 마지막이라 아쉽다", "저희뿐만 아니라 관객분들과 아카데미들도 10년 전으로 돌아가보고 타임머신을 타보는 그런 시간을 만들어갔으면 좋겠다"는 말로 10주년 콘서트 소감을 밝히기도 헀다. 

기타 치는 이찬혁, 피아노 연주하는 이수현을 한번에 볼 수 있는 순간도 있었다. '시간과 낙엽',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를 직접 연주하며 부른 것. "우리 어렸을 때 몽골에서 이러고 놀았다"고 말해 팬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K팝스타' 시절을 떠올리게 만들기도 했다. 악뮤는 2012년 방송된 'K팝스타 시즌2'를 통해 얼굴을 알리고, YG엔터테인먼트에 합류해 데뷔하게 된 바. 이날 '크레센도', '지하철에서', '외국인의 고백', '작은별'을 메들리로 선보였다. 의상 역시 'K팝스타' 시절을 재현해 팬들을 추억에 젖게 했다. 

미발매곡도 공개됐다. 이수현은 어린시절 자신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담은 'REMEMBER'를 선보였다. 이수현의 솔로앨범에 수록될 뻔했으나, 발매되지 않은 곡이었다. 또한 그는 "지금의 저를 잘 나타내주는 곡"이라며 '후라이의 꿈'으로 연이어 솔로무대를 펼쳤다. 

한편 이날 게스트로는 가수 아이유가 함께했다. '너의 의미'를 부르며 등장한 아이유는 "악뮤 친구들이 첫 콘서트를 할 때 게스트로 왔었다. 이렇게 시간이 많이 흘러서 벌써 10주년이 됐는데, 그 공연에 또 의미 있게 게스트로 잠깐이라도 인사를 드릴 수 있게 돼서 너무 너무 영광"이라는 특별한 소감을 남겼다. 

이어 악뮤의 '낙하'에 피처링으로 참여했던 바. "'낙하'를 부르는데 저를 안 끼워준 게 좀 아쉽긴 하다"면서 '낙하' 중 자신의 파트 일부를 무반주로 열창해 관객들을 환호케 했다. 더불어 '블루밍'을 열창하며 퇴장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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