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 신성' 야말, 또또또 최연소 기록 세웠다…유로 최연소 출전+도움 '겹경사'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스페인 축구대표팀 신성 라민 야말(바르셀로나)이 또 최연소 기록을 세우면서 화제를 일으켰다.
스페인 16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에 있는 올림피아슈타디온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20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무적함대' 스페인은 이번 유로 2024에서 디펜딩 챔피언 이탈리아와 2022 카타르 월드컵 3위 크로아티아 그리고 알바니아와 한 조에 묶이면서 '죽음의 조'에 편성됐다.
대회 첫 경기부터 유럽 축구 강호 크로아티아를 상대하게 돼 팬들의 큰 주목을 받았는데, 스페인의 압승으로 끝나면서 유로 2024 우승을 향한 도전을 시작했다.
스페인은 전반 29분 알바로 모라타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파비안 루이스의 침투 패스를 받은 모라타가 골키퍼와의 일대일 기회를 침착하게 마무리 지으면서 선제골을 터트렸다.
리드를 잡은 스페인은 선제골을 터트린지 3분 만에 추가골을 기록하면서 스코어 차를 벌렸다. 앞서 모라타의 선제골을 도왔던 루이스가 전반 32분 페널티 박스 중앙에서 수비 두 명을 제친 뒤 왼발 슈팅을 시도해 직접 골망을 흔들었다. 이때 루이스의 슈팅이 크로아티아 센터백 요십 수탈로의 다리 맞고 굴절되면서 도미니크 리바코비치 골키퍼가 반응하기 힘들었다.
전반전이 끝나기 전에 스페인은 한 골 더 추가하면서 크로아티아의 추격 의지를 꺾어버렸다. 전반 추가시간 라민 야말의 크로스를 다니 카르바할이 골대 안으로 밀어 넣으면서 스코어 3-0을 만들었다.
후반전에 크로아티아는 만회골을 만들기 위해 분투했으나 끝내 스페인 골문을 여는데 실패했다. 후반 35분에 얻어낸 페널티킥을 브루노 페트코비치가 실축했지만 재빨리 세컨볼을 잡은 이반 페리시치의 크로스를 페트코비치가 마무리 지으면서 추격골을 터트렸지만 비디오판독(VAR) 결과 크로아티아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규정상 키커가 페널티킥을 찰 때 공이 발에서 떨어지기 전까지 선수들은 페널티 박스 밖에 위치해 있어야 한다. VAR이 페트코비치의 페널티킥 장면을 확인해 본 결과, 페트코비치가 공을 차는 순간에 페리시치가 박스 안으로 들어온 것이 확인돼 크로아티아의 추격골은 취소됐다.
스코어 차를 좁히는데 실패한 크로아티아는 결국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기 전까지 골을 넣는데 실패했다. 스페인은 3골 차 리드를 잘 지키면서 유로 2024 조별리그 첫 경기를 3-0 완승으로 마무리해 16강 진출 청신호를 켰다.
한편 스페인과 크로아티아 간의 경기에서 한 선수가 큰 주목을 받았다. 그는 바로 2007년생 스페인 신성 라민 야말이었다.
이날 야말은 4-1-4-1 전형에서 오른쪽 윙어로 선발 출전해 후반 41분 페란 토레스와 교체되기 전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나이가 어리고 이번 대회가 커리어 첫 유로 대회임에도 야말은 놀라운 활약을 펼치면서 공격포인트까지 올려 팀의 승리에 일조했다.
야말은 크로아티아전으로 대회 기록을 새로 썼다. 그는 만 16세 338일에 유로 경기에 출전하면서 대회 최연소 출전 기록을 세웠다. 종전 최연소 출전 기록은 폴란드의 카츠페르 코즈워프스키(만 17세 246일)가 갖고 있었다. 또 최연소 공격포인트 기록까지 갈아치우면서 대회 역사에 이름을 새겼다.
많은 팬들은 야말의 재능과 성장세를 좀처럼 믿기 어려워 했다. 아직 생일이 지나지 않아 만 16세인 야말은 고등학교도 졸업하지 않은 학생이기 때문이다. 그는 현재 고등학교 4학년에 재학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번 학기만 보내면 졸업을 할 수 있다.
그렇기에 야말은 스페인 대표팀 일원으로 이번 유로 대회에 참가했을 때 "고등학교를 마쳐야 해서 숙제를 가지고 왔다. 온라인에서 수업도 들으며 잘 지내고 있다"라며 "선생님이 나를 낙제시키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아직 고등학교도 졸업하지 못했지만 야말은 스페인 라리가 명문 바르셀로나 내에서 엄청난 기대를 받고 있는 재능이다. 지난해 4월 바르셀로나 1군 명단에 소집 된 그는 레알 베티스와의 경기에 교체 출전해 만 15세 290일에 1군 데뷔 무대를 가지며 구단의 리그 최연소 데뷔 기록을 깨뜨렸다.
2023-24시즌이 시작된 후 야말은 어린 나이에 바르셀로나 1군 주전으로 활약했다. 그는 올시즌 모든 대회에서 50경기 출전해 7골 10도움을 올리며 10대 선수라는 믿기지 않는 활약상을 펼쳤다. 출전시간도 2955분이나 기록했다.
바르셀로나 주전이 된 야말이 스페인 축구대표팀의 부름을 받는 건 당연한 일이었다. 야말은 지난해 9월 조지아와의 맞대결에서 후반전 교체로 들어가 A매치 데뷔전을 가졌고, 득점까지 성공해 7-1 대승에 일조하면서 스페인 대표팀 역대 최연소 득점 신기록을 세웠다.
꾸준히 대표팀의 부름을 받은 야말은 유로 2024 개막을 앞두고 스페인 대표팀 명단에 포함돼 생애 첫 국제대회 출전을 앞두고 됐다. 그는 대회 개막을 앞두고 친선전 3경기에서 도움을 무려 6개나 기록해 최종 명단에 승선했을 뿐만 아니라 '무적함대' 스페인의 주전 멤버로 등극했다.
이번 대회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재능 중 하나인 야말은 대회 첫 경기부터 기대에 부응했다. 유로 본선 데뷔전임에도 그는 활발히 그라운드를 누비며 공격포인트까지 올리면서 조국의 승리에 일조했다.
이제 야말은 이번 유로 조별리그 빅매치 중 하나를 준비한다. 스페인은 오는 21일 오전 4시 디펜딩 챔피언 이탈리아와 조별리그 2차전을 갖는다. 이탈리아도 16일 알바니아와의 대회 첫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두며 승점 3점을 챙겼다.
양 팀 모두 1승을 거뒀기에 2차전 승자가 조별리그 B조 1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크로아티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야말은 지난 대회 챔피언 이탈리아 상대로고 번뜩이는 모습을 과시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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