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님들 안심하고 코파 다녀오십쇼' 메시·수아레스 없이 '퇴장 2명' 인터마이애미, 극장골로 2-1 역전승

김희준 기자 2024. 6. 16.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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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마이애미에 위닝멘탈리티가 제대로 장착됐다.

16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의 스바루 파크에서 2024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경기를 치른 인터마이애미가 필라델피아유니온에 2-1로 역전승했다.

메시가 12골 9도움, 수아레스가 12골 5도움으로 마이애미 공격을 이끄는 쌍두마차이기 때문에 이 공백을 메우는 데 어려움이 있을 거란 전망이 우세했다.

메시와 수아레스는 최장 7월 14일까지 인터마이애미에서 뛸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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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인터마이애미). 게티이미지코리아
루이스 수아레스(인터마이애미).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인터마이애미에 위닝멘탈리티가 제대로 장착됐다.


16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의 스바루 파크에서 2024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경기를 치른 인터마이애미가 필라델피아유니온에 2-1로 역전승했다.


이날은 리오넬 메시와 루이스 수아레스가 모두 출장하지 않은 2번째 리그 경기였다. 두 선수는 5월 밴쿠버화이트캡스와 경기에서 부상으로 결장했고, 이번 경기를 앞두고는 2024 코파 아메리카를 치르기 위해 대표팀으로 떠났다. 메시가 12골 9도움, 수아레스가 12골 5도움으로 마이애미 공격을 이끄는 쌍두마차이기 때문에 이 공백을 메우는 데 어려움이 있을 거란 전망이 우세했다.


마이애미는 여느 때처럼 먼저 실점을 허용했다. 전반 3분 만에 미카엘 우레에게 골을 내준 뒤 전반 내내 동점골을 넣지 못했다. 후반 2분에는 레오나르도 캄파나의 환상적인 로빙 패스로 시작된 공격이 조르디 알바와 벤자민 크레마스키를 거쳐 율리안 그레셀에게 연결됐고, 그레셀이 다소 세게 온 패스를 어렵사리 잡아낸 뒤 환상적인 발리슛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후반 33분 다비드 루이스가, 후반 39분 토마스 아빌레스가 각각 퇴장당하며 9명이서 싸워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그럼에도 인터마이애미는 포기하지 않았고 후반 극적인 역전에 성공해 승리를 거머쥐었다. 후반 추가시간 4분 야닉 브라이트의 패스를 받아 역습 기회를 잡은 레오 아폰수가 상대 수비를 속도로 제친 다음 골키퍼를 앞에 두고 가까운 골문 쪽으로 기술적인 슈팅을 구사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로써 마이애미는 2-1로 승점 3점을 챙기는 데 성공했다.


인터마이애미는 이번 승리로 동부 컨퍼런스 1위를 지켜내며 파란을 이어갔다. 지난 시즌 메시가 오기 전까지 꼴찌에 머물렀다가 메시 이후 미국멕시코 리그컵(리그스컵) 우승을 거머쥐는 등 경기력이 나아지기 시작했고, 올 시즌에는 초반부터 동부 컨퍼런스 1위를 지키는 중이다.


메시와 수아레스는 최장 7월 14일까지 인터마이애미에서 뛸 수 없다. 코파 아메리카 결승까지 오른다면 체력 안배 등을 고려해 토론토와 경기까지 휴식을 취할 가능성도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인터마이애미 X(구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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