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나은 선택할 수 있는 방향" 김호령 IN·변우혁 OUT…16일 KIA 엔트리 변동 배경 [IS 수원]
배중현 2024. 6. 16. 17:24
프로야구 선두 KIA 타이거즈가 '외야'를 보강했다.
이범호 KIA 감독은 16일 수원 KT 위즈전에 앞서 내야수 변우혁(24)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외야수 김호령(32)을 등록했다.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던 김호령은 지난달 10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뒤 첫 재등록. 반면 지난달 22일 1군 엔트리에 올랐던 변우혁은 당분간 퓨처스(2군)리그에서 조정을 거치게 됐다.
이범호 감독은 "외야의 수비적인 걸 중요하게 생각했다"며 김호령의 1군 등록 배경을 설명했다. 김호령은 1군 통산 타율이 0.238, 올 시즌 타율도 34경기 0.161(31타수 5안타)에 머문다. 타격이 약하지만 수비가 탄탄하다. 발도 빨라 대주자로 활용할 수 있다. 이 감독은 "호령이를 한 번씩 센터(중견수)로 쓰고 싶은 생각이 있다"며 "팀이 더 나은 선택할 수 있는 방향으로 엔트리를 짰다"고 부연했다. KIA는 외야수인 최형우와 나성범이 번갈아 가면서 지명타자로 출전하기 때문에 백업 외야 자원 충원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변우혁은 경쟁에서 밀렸다. 2군에서 6할에 근접한 장타율(0.567)로 기대를 모았으나 1군에 활약은 미미했다. 시즌 1군 타율이 0.226(31타수 7안타). 15일 KT전에선 3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부진했다. 1루수 자원인데 주전 이우성의 입지가 워낙 탄탄했다. 이우성은 이날 경기 전까지 타율 0.319 8홈런 41타점을 기록, 이범호 감독의 신임을 받았다. 이 감독은 "우성이의 몸이 안 좋은 게 아니고 컨디션이 좋기 때문에 1루를 하면 된다. (백업 자원으로) 서건창이 있으니까 (변우혁의) 필요성이 많지 않았다"고 에둘러 설명했다.
한편 3연승에 도전하는 KIA는 이날 서건창(2루수) 소크라테스(좌익수) 김도영(3루수) 최형우(지명타자) 이우성(1루수) 나성범(우익수) 최원준(중견수) 한준수(포수) 박찬호(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범호 감독은 "찬호가 요즘 체력적으로 좀 힘들어 보이더라”며 "1번을 매번 바꿔보는데, 건창이의 컨디션이 나쁘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수원=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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