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재성 경희대 교수, 국제개발협력학회 18대 회장으로 선출

고창남 2024. 6. 16.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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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개발협력학회(회장 강민아)가 15일 서울대 국제대학원에서 300여 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총회를 개최하고 경희대 곽재성 교수를 신임 18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총회에 앞서 국제개발협력학회는 6.14일과 15일 양일간 '격차와 분열의 시대 공존을 위한 책무성'이라는 주제로 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15일 오후에는 국제개발협력학회 총회가 개최돼 회장 선거가 치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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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5일 서울대 국제대학원서 하계학술대회 및 총회 마무리

[고창남 기자]

▲ 곽재성 교수 ▲ 18대 국제개발협력학회 회장으로 선출되어 인사말을 하는 곽재성 교수
ⓒ 고창남
 
국제개발협력학회(회장 강민아)가 15일 서울대 국제대학원에서 300여 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총회를 개최하고 경희대 곽재성 교수를 신임 18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총회에 앞서 국제개발협력학회는 6.14일과 15일 양일간 '격차와 분열의 시대 공존을 위한 책무성'이라는 주제로 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학술대회에서는 최근 심화되는 격차와 양극화의 시대에 지속가능한 개발목표(SDGs)와 한국 국제개발협력의 지향점을 재정립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등 세계는 그 어느때보다 분열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으며, 코로나 19 팬데믹 이후 발전 격차는 더욱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학술대회는 이러한 '격차와 분열의 시대'에 대응하여 빈곤퇴치와 발전의 촉진제로서 국제개발협력이 지향해야 할 본질적인 가치를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학술대회에서는 제네바 국제개발대학원(Geneva Graduate Institute)의 문 수에리(Suerie MOON) 교수의 '격동적이고 양극화되고 변화하는 세계에서의 개발협력: 글로벌 보건의 관점(Development Cooperation in a Turbulent, Polarized, Changing World: A View from Global Health)'이라는 주제의 기조강연과 더불어 총 27개의 세션에서 활발한 주제발표와 토론이 있었다.
 
▲ 문 수에리(Suerie MOON) 교수 ‘격동적이고 양극화되고 변화하는 세계에서의 개발협력: 글로벌 보건의 관점’이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는 제네바 국제개발대학원 문 수에리(Suerie MOON) 교수
ⓒ 고창남
 
15일 오후에는 국제개발협력학회 총회가 개최돼 회장 선거가 치러졌다. 경희대 국제대학원의 곽재성 교수가 단독 출마하여 회원 341명 중 224명이 투표에 참가, 투표율 65.69%에 찬성 220표로 98.21%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18대 회장으로 당선되었다. 

곽재성 신임 회장은 인사말에서, "압도적인 지지에 감사드린다"라며 학회의 운영과 관련해 "우선, 학회 운영의 포용성을 강화하여 누구도 소외받지 않는 학회를 만들겠다. 특히, 학회 임원직을 개방하여 누구든 역량과 의지, 그리고 신선한 아이디어가 있다면 그 뜻을 펼칠 수 있도록 학회 운영의 주체로 모시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제개발협력학회는 개발협력의 특성상 정책이나 실무와 긴밀하게 호흡하는 작업도 필요하다. 이와 같은 실천 학문의 특수성을 최대한 존중하면서, '개발협력 학술연구의 진흥'이라는 학회의 기본 목표와 이상을 조화롭게 강조할 것"이라며 "또한 한국의 개발협력이 세계적인 주목을 받게 되도록 하기 위해 학술교류도 적극 뒷받침하고 글로벌 개발협력 담론에 적극 참여함은 물론, 해외 학회 및 연구자들과의 연대를 적극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국제개발협력학회는 2007년 10월 창립되어 이제 17년 동안 이어져 왔다. 창립 당시에는 회원 100여 명으로 출범하였으나, 2024년 현재 일반회원 843명, 학생회원 224명, 평생회원 148명 그리고 기관회원 27개로 중견학회로 성장하여 발전을 이어가고 있다. 

덧붙이는 글 | '나눔뉴스'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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