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아웅산 수치 생일... 한국서 "석방기원-군부타도"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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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버마) 아웅 산 수치(79) 전 국가고문이 군부쿠데타 이후 한때 구속됐다가 현재 가택연금 상태에 있는 가운데, 한국에 거주하는 활동가·이주노동자들이 그의 생일을 맞아 석방과 건강을 기원하면서 군부독재 타도를 외쳤다.
위수따 스님은 "아웅산 수치 전 국가고문은 미얀마 사람들이 존경한다"라며 "빨리 석방이 될 수 있어야 하고 건강을 기원한다. 미얀마가 민주주의의 될 수 있도록 많은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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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효 기자]
▲ 4월 15일 천안에 있는 미얀마 식당에서 열린 아웅산 수치 전 국가고문의 석방 기원 모임. |
ⓒ 한국미얀마연대 |
미얀마(버마) 아웅 산 수치(79) 전 국가고문이 군부쿠데타 이후 한때 구속됐다가 현재 가택연금 상태에 있는 가운데, 한국에 거주하는 활동가·이주노동자들이 그의 생일을 맞아 석방과 건강을 기원하면서 군부독재 타도를 외쳤다.
미얀마연방민주주의승리연합(MFDMC), 한국미얀마연대, 미얀마돕기시민모임, 김해미얀마공동체는 15일 천안, 16일 김해에서 아웅 산 수치 여사의 석방을 요청하는 모임을 가졌다고 알렸다.
아웅산 수치 여사의 생일날은 6월 19일이다. 생일 당일에 앞서 주말에 한국에 거주하는 미얀마 사람들이 모여 고국의 민주화를 염원하면서 수치 여사의 건강과 석방을 기원한 것.
충남 천안에 있는 미얀마 식당에서 열린 모임에는 위수따 스님(대구 마나빠다이불교센터), 조모아 한국미얀마연대 대표를 비롯해 100여 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아웅산 수치 여사의 건강과 석방을 기원하면서 고국의 민주화와 피란민 돕기를 위한 모금운동을 벌였다. 미얀마에서는 쿠데타군대와 반대 무장세력 사이에 전투가 벌어져 피란민이 생겨나고 있다.
위수따 스님은 "아웅산 수치 전 국가고문은 미얀마 사람들이 존경한다"라며 "빨리 석방이 될 수 있어야 하고 건강을 기원한다. 미얀마가 민주주의의 될 수 있도록 많은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모아 대표는 "고국이 빨리 민주주의 국가로 되기 위해 우리가 열심히 싸우고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며 "미얀마는 군부독재로 인해 경제가 나빠지고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해 계속 망가지고 있으며, 발전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투로 인해 피란민도 많이 생겨나고 있다"라며 "우리가 손을 잡고 군부독재를 빨리 끝내고, 민주주의를 위해 힘을 모아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아웅산 수치 고문의 건강을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16일 김해시외버스터미널 앞 거리에서도 미얀마 사람들이 모여 아웅산 수치 여사의 생일을 앞두고 정치적 수감에서 석방되어야 한다는 내용으로 집회를 열었다.
아웅산 수치 전 국가고문은 2021년 2월 1일 군부쿠데타 이후 반역과 뇌물 수수, 통신법 위반 등 19건 혐의로 징역 33년형을 선고받아 교도소 독방에 구금되었다. 그러다가 수치 전 고문은 2023년 8월, 혐의 5건에 대한 사면이 이루어져 14건이 남아 있고, 형량은 6년이 단축되어 총 27년형으로 줄었다. 쿠데타 이후 집권하고 있는 군부는 올해 4월 더운 날씨로 인한 보호 조치의 하나로 아웅산 수치 전 고문을 가택연금했다.
민주진영의 미얀마 국민통합정부(NUG)는 아웅산 수치 고문과 윈 민트 전 대통령의 무조건적 석방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이번 주말에는 부평역 파출소 앞을 비롯해 곳곳에서 피란민 돕기 모금운동이 벌어졌다.
▲ 4월 15일 천안에 있는 미얀마 식당에서 열린 아웅산 수치 전 국가고문의 석방 기원 모임. |
ⓒ 한국미얀마연대 |
▲ 4월 16일 김해터미널 앞 거리에서 열린 아웅산 수치 전 국가고문의 석방 기원 모임. |
ⓒ 한국미얀마연대 |
▲ 6월 16일 부평역 파출소 앞 모금운동. |
ⓒ 한국미얀마연대 |
▲ 미얀마연방민주주의승리연합은 16일 부평역 교통광장에서 미얀마 전쟁 구호 기금을 위한 도서?기념품 판매 행사를 열었다. |
ⓒ 미얀마연방민주주의승리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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