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고척] '베테랑의 힘' 최주환 '63일 만의' 5호포 폭발...키움은 대포 2개로 동점, 역전까지
차승윤 2024. 6. 16. 14:53
최주환(36·키움 히어로즈)이 3회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최주환은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 홈경기에 9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회 말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는 동점 솔로포를 터뜨렸다. 시즌 5호포.
시원한 타구였다. 두산 선발 곽빈을 상대로 3회 첫 타석에 들어선 최주환은 곽빈의 초구 직구를 지켜본 후 2구 연속 들어오는 두 번째 높은존 코너에 들어온 직구를 시원하게 당겨쳤다. 오른쪽 외야 위를 날아간 타구는 그대로 담장 밖으로 넘어갔고 우익수 헨리 라모스는 그대로 지켜봐야 했다. 비거리 115m. 4월 14일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63일 만에 손맛을 본 홈런이었다.
경기 전 홍원기 감독이 기대한 '베테랑의 역할'을 해준 한 방이었다. 홍 감독은 16일 경기 전 "신구 조화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는 많이 듣는다. 어린 선수들이 대거 라인업에 기용되고 있는데 이용규·최주환·이원석 등 베테랑과 잘 맞물려야 우리 팀이 계속 좋은 방향으로 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최주환의 한 방으로 키움은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는 데 성공했다. 1회 초부터 두산에 두 점을 내줬던 키움은 1회 말 주장 김혜성의 그라운드 홈런으로 바로 한 점을 만회했다. 3회 초까지 추가 실점을 내주지 않았고, 3회 말 마침내 최주환의 한 방으로 동점까지 이루는 데 성공했다.
최주환의 한 방으로 키움 타선은 분위기를 탔다. 후속 이주형과 로니 도슨이 연속 안타, 송성문도 볼넷을 얻으며 1사 만루로 곽빈을 압박했다. 키움은 결국 이원석이 2타점 적시타를 기록, 역전까지 이루는 데 성공했다.
고척=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일간스포츠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KIM 주전 경쟁 청신호?→맨유, 뮌헨 DF 정조준 ‘이적료 740억원’ - 일간스포츠
- ‘인종차별 논란’ 벤탄쿠르 사과문은 하루 뒤 삭제…팬들은 SNS서 설전 “개고기 먹는 것도 존
- KBO리그 역대급 관중 광풍, 이제 900만이 아닌 1000만이 목표 [IS 이슈] - 일간스포츠
- 이승기, ‘장인 주가조작 무죄 파기’에 “가족이 해결해야 할 문제” 입장[공식] - 일간스포츠
- ‘하시’ 출신 배우 송다은 “’버닝썬’ 루머 사실 아냐…억측 그만” [전문] - 일간스포츠
- '새 역사' 쓰고 파리행 티켓까지…근대5종 신성 성승민 '가파른 상승세' - 일간스포츠
- [TVis] 권은비 “한해, 2주 전 전화번호 물어봐” (‘놀토’) - 일간스포츠
- 한국 여자배구, 네덜란드에 셧아웃 패…VNL 2승 10패로 마무리 - 일간스포츠
- 정찬성 이후 첫 亞 UFC 톱5 탄생할까…‘15승 무패’ 日 타이라, 페레즈와 격돌 - 일간스포츠
- 124년 만에 바뀐 올림픽 사이클 메달…변경 사유는 국적 재해석 - 일간스포츠